이럴수가! "다저스는 오타니 없는 게 더 낫다" 충격 발언…美 현지 중계진 파격 데이터 공개, "통계에 근거한 사실" 주장

김지현 기자 2026. 6. 2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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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오타니가 없는 편이 낫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결장했다.

둘째 아이의 출산이 임박해서였다. 오타니는 이날 볼티모어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으나 얼마 후 돌연 제외됐다. 아내 타나카 마미코의 출산을 함께 하기 위해 선수단을 급거 떠나야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날 경기 시작 전 미국 현지 중계진이 '오타니가 결장하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된다'는 파격적인 발언을 해 화제가 됐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팀의 슈퍼스타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가운데, 현지 방송사 '스포츠넷 LA'의 경기 전 프로그램에서 캐스터 스티븐 넬슨이 오타니 출전 여부에 따른 다저스 승률을 소개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넬슨의 멘트를 인용해 "오타니가 선발 출전했을 때 다저스 승률은 0.599다. 반면 결장했을 때는 6승 4패 승률 0.600을 기록하고있다"라고 전했다.

이는 오타니가 선발 출전한 389경기와 결장한 10경기라는 극단적인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팀 승률은 오히려 오타니 결장 할 때 '0.001' 더 높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넬슨은 계속해서 "이건 통계에 근거한 사실이다. 다저스는 오타니가 없는 편이 더 좋습니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넬슨의 농담에 동의하는 이는 없었다. 해설자이자 빅리그 통산 204승을 올린 레전드 투수 오렐 허샤이저는 "표본이 너무 적잖아요!"라고 맞받아쳤다.

프로그램 진행자 역시 "정말 작은 오차네요! 어떤 식으로든 다저스가 오타니 없이 더 낫다고 주장하는 데 동의할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넬슨의 농담에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크게 웃었다"라며 "결과적으로 오타니의 존재감이 얼마나 큰지를 역설적으로 증명하는 장면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타니가 빠진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8회까지 3-5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9회 말 무키 베츠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달튼 러싱의 동점 적시타와 상대 수비 실책을 묶어 2점을 뽑아내며 6-5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시즌 49승(27패)째를 수확, 승률 0.645로 MLB 전체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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