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관극장, 젊은 예술가 무대로…인하대와 '인천 문화 발전' 한뜻

장지혜 기자 2025. 10. 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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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내 교육·실습·상영 공간 조성
주민 행사 추진…지역 콘텐츠 개발도
창작 플랫폼 공동 조성해 '꿈' 응원
▲ 애관극장이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 무대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사진은 인하대와 협약 모습.

인천 '애관극장'과 인하대학교 연극영화학과가 인천 영상문화 발전의 길을 함께 가기로 했다.

대한민국 영상 역사의 출발점인 애관극장은 100년 넘게 인천 시민들과 한국 영화사의 중요한 장면을 함께해 온 상징적 공간이다. 인하대 연극영화학과는 극장이 미래 세대 예술가들의 창작활동 무대로 재탄생하는 내용으로 애관극장과 협약을 맺었다.

최근 두 기관은 ▲애관극장 내 영상예술 교육 및 창작 실습 공간 조성 ▲학생 작품 상영 및 발표 프로그램 공동기획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영화·연극 행사 추진 ▲인천 영상문화자산을 활용한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등을 공조하기로 약속했다.

둘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한 공간 공유를 넘어 지역 영상문화 인프라를 재정비하고 차세대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교육과 발표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이 지닌 문화자산을 미래 세대와 공유하며 교육과 창작, 시민 참여를 아우르는 새로운 문화 플랫폼으로 구축하는 시작점으로 삼자는데 합의했다.

인하대학교 연극영화학과가 보유한 우수한 창작 역량, 기술 기반 교육, 청년 예술인 네트워크가 애관극장이 지닌 문화적 상징성과 시민 접근성과 만나 지역의 문화생태계가 한층 역동적으로 재편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태 인하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교수는 "지역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창작의 플랫폼을 공동으로 구축하는 시도"라며 "학생들이 살아 있는 문화공간에서 실질적인 예술 경험을 쌓고 지역 사회와 호흡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탁경란 인천 애관극장 대표는 "애관극장이 지역 문화의 중심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상징적인 공간이 젊은 예술가들의 꿈을 지지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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