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경기 챙겨봤다...빨리 대화하고파" 클린스만, 해외파 점검도 꼼꼼히

신인섭 기자 2023. 3. 1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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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토트넘 훗스퍼) 경기를 봤다. 손흥민 선수가 한국에 빨리 와서 대화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1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3-1로 제압했다.

그는 12일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라운드 맞대결에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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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새벽에 (토트넘 훗스퍼) 경기를 봤다. 손흥민 선수가 한국에 빨리 와서 대화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1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4위 토트넘은 15승 3무 9패(승점 48)로,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9)를 1점 차로 추격했다.

압도적인 경기였다. 토트넘은 전반 내내 공격을 퍼부으며 노팅엄의 수비를 괴롭혔다. 결국 결실을 맺었다. 전반 19분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반 35분 히샬리송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당해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케인이 키커로 나서 가볍게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주도권은 토트넘이 잡았다. 쐐기골을 작렬했다. 후반 17분 히샬리송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완벽한 퍼스트 터치 이후 슈팅으로 연계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시즌 10호골(모든 대회)이자 EPL 6호골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36분 한 골을 내줬지만 결국 3-1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얻어냈다.

이날 손흥민은 그야말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축구통계매체 '스텟맨 데이브'에 따르면 손흥민은 패스 성공률 86%, 볼 터치 36회, 키 패스 5회, 크로스 6회(4회 성공), 롱볼 2회(2회 성공), 1골을 넣었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손흥민은 노팅엄전 찬스 5개 창출로 누구보다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날 경기를 유심히 지켜본 이가 있었다. 바로 새롭게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클린스만 감독이다. 그는 12일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라운드 맞대결에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들과의 인터뷰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새벽에 경기를 봤다. 손흥민 선수가 한국에 빨리 와서 대화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손흥민 경기를 챙겨봤다고 밝혔다.

오는 13일은 클린스만호의 첫 명단 발표가 계획되어 있다. 클린스만호의 첫 여정은 오는 24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맞대결을 펼치고, 4일 뒤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리벤지 매치를 갖는다.

두 경기를 앞두고 13일 명단이 공개될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발 기준에 대해 "아주 간단하다. 이번에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던 선수들 위주로 발탁할 예정이다. 선수들은 16강 진출이라는 성과에 대해 팬분들 앞에서 칭찬 받을 자격이 있다. 우리도 선수들을 축하해줄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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