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한 번 기가 죽기 시작하면 이를 벗어나기가 어렵습니다. 흐름이란 게 있기 때문이죠. 금방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마음만 복잡해져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더 심란한 상황이 됩니다. 하지만 방법은 있습니다. 이럴 땐 단순히 '네가 기죽을 필요 없어!'라는 위로 외의 실질적인 팁이 필요하죠. 자신감이 떨어져 고생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회사에서 기죽지 않는 방법 7가지를 소개합니다.

운동을 한다

인간의 몸은 정신과 하나입니다. 정신이 몸에 영향을 끼치기도 하지만, 반대로 몸이 정신에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정신 또한 몸의 방향을 따라가고 싶어 하기 때문이죠. 운동을 하며 위축된 자세를 교정하고 바르고 당당한 자세를 습관화하면, 실제로 호르몬도 영향을 받아 정신도 이러한 태도를 따라가게 됩니다. 운동을 통해 긴장 상태에서도 어깨 펴기, 가슴 넓히기, 깊게 호흡하기 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연습해 보세요.

철저하게 준비한다

상사에게 보고할 일이 있거나 프레젠테이션 또는 각종 성과물을 제출할 일이 있다면 스스로 판단하기에 기가 죽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 합니다. 결국 회사에서의 자신감은 능력과 성과에서 옵니다. 이를 갖추려면 자신이 맡은 일을 꼼꼼히 분석하고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기본이겠죠. 또 예기치 못한 상황에 기죽지 않기 위해 상사가 할 만한 질문을 미리 예상하고 준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나를 포용한다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실수를 하며, 오히려 실수는 내가 무언가를 시도하고 노력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직장 생활에서 내가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습니다. 실수를 통해 무언가를 알게 된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합니다. 실수를 두려워할수록 무언가를 하기 전에 눈치를 많이 보게 되고, 자신감을 잃게 되고, 기가 죽게 됩니다.

직접적으로 상담한다

스스로 자신이 어려움을 겪는 점을 진단한 뒤, 이를 솔직하게 터놓을 수 있는 사람에게 상담해 보세요. 직장 상사 등 회사 생활에 대해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좋습니다. 내 속내를 알고 이해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회사 생활이 훨씬 더 안정적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또 스스로도 타인에게 진솔하게 속내를 얘기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다독일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려워도 할 말은 한다

기가 죽고, 긴장되더라도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는 밖으로 표현해 보세요. 강하게 말할 필요도 없고, 누군가를 이겨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확신이 드는 의견이 있다면 이를 겸손한 태도로 조심스럽게 내비쳐 보세요. 물론 그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내 의견을 표출하는 행위 자체가 스스로에게 약간의 자신감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반복하면서 좀 더 자신감을 탄탄하게 할 수 있죠.

회사 밖의 영역을 구축한다

회사가 인생의 전부가 될수록 회사에서의 일에 심적으로 크게 휘둘릴 수밖에 없습니다. 회사를 완전히 잊을 수 있는 회사 밖의 영역을 구축해 보세요. 평소 흥미를 갖고 있던 스포츠, 창작 활동 등 취미를 중심으로 한 동호회 등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중요한 것은 회사 외의 또 다른 나를 확인하고 가꾸어가는 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회사에서 부정적 영향을 줄일 수 있고, 또 회사 바깥에서 확인한 긍정적인 나를 회사로 조금씩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생각보단 행동한다

생각이 많아질수록 걱정도 많아집니다. 그리고 그 걱정들은 점점 부피가 커져 내 마음을 짓누르게 됩니다.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도 미리 스트레스를 받고, 두려움에 기가 죽게 되죠. 때로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것도 필요합니다. 생각이 많아지고 지나친 걱정이 엄습하려 할 때에는 생각을 관두고 일단 해야 하는 업무들을 처리하세요. 그리고 걱정이 되는 일을 생각만 하지 말고 준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