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 본질 관계없는 사항으로 외교 성과 호도..한미 신뢰 굳건"

조소영 기자 2022. 9. 2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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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막말 논란을 집중 공격하고 나선 데 대해 "민주당의 국익을 훼손시키려는 시도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미국 정상 간 신뢰는 굳건하다"고 일축했다.

이어 "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일정 관계로 뉴욕 양자회담이 어렵게 되자, 미국 측에서 윤 대통령을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에 초청해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한미 정상은 연이은 회동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 관련 긴밀한 협의를 약속했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장치 설치를 위해 공조하기로 했다. 현재 대외적 원인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 경제에는 무엇보다 값진 성과였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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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尹대통령 순방 막말' 논란 공격에 일축
박정하 "국익 망치는 자해 행위 즉각 중단해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국민의힘은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막말 논란을 집중 공격하고 나선 데 대해 "민주당의 국익을 훼손시키려는 시도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미국 정상 간 신뢰는 굳건하다"고 일축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한미 정상 간 세밀한 노력을 충분히 이해하지 않고 본질과 관계없는 사항으로 모든 외교적 성과를 호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미국을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은 앞서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를 마치고 나오면서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을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미국은 전 세계에서 20억 달러가 모일 때마다 10억 달러를 기부할 것"이라면서 "이는 우리 의회 파트너들과 협력해 글로벌 펀드에 추가 60억 달러를 기여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회의에서 약속한 기여를 미국 의회가 승인해주지 않을 경우, 바이든 대통령 입장이 난처해질 수 있다는 점을 표현한 것이다. 해당 장면은 취재를 위해 현장에 있던 언론사 카메라에 잡혀 퍼졌다.

박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현재 미국과 한국 양국 간 관계는 문재인 정권 때의 위기를 극복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최고의 상태에 있다"며 "그렇기에 한미 정상은 최근 영국과 미국에서 세 차례 회동을 갖고 양국의 현안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눴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일정 관계로 뉴욕 양자회담이 어렵게 되자, 미국 측에서 윤 대통령을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에 초청해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한미 정상은 연이은 회동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 관련 긴밀한 협의를 약속했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장치 설치를 위해 공조하기로 했다. 현재 대외적 원인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 경제에는 무엇보다 값진 성과였다"고 평했다.

박 대변인은 그러면서 "외교(外交)라는 한자는 밖과의 사귐을 뜻하지만, 그 바탕에는 내부의 안정이 있어야 한다"며 "민주당은 외교 관계에서 국익마저 망치려 하는 자해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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