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아래 폭포가 흐르는...국내 최고의 숨은 비경 코스"

사진 = 고성군 공식 블로그

부담 없는 산행, 눈부신 풍경 | '구절산'

사진 = 한국관광공사(고성군청 관광진흥과)

경남 고성군 동해면, 장기마을 뒤편에 자리 잡은 구절산은 높지 않지만 주변 풍경이 뛰어나 많은 이들이 찾는 산입니다. 비교적 완만한 코스로 산행 부담이 적고, 정상에 오르면 다도해와 고성 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는 탁 트인 전망이 반겨줍니다. 계절에 따라 산의 빛깔이 달라지고, 맑은 날엔 섬들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전설과 함께하는 구절폭포

사진 = 한국관광공사

산 중턱에 위치한 구절폭포는 ‘용두폭포’ 혹은 ‘사두암폭포’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폭포 오른편엔 백호굴, 왼편엔 신비한 약수가 솟는 보덕굴이 자리잡고 있고, 그 곁엔 신기하게도 힘을 주지 않아도 흔들리는 흔들바위가 있습니다. 이 일대는 옛날 구절도사라는 신선이 살던 곳이라는 전설이 전해지며, 아홉 번 목욕하고 아홉 번 절해야 도사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고성군청 관광진흥과)

놓치면 아쉬운 숨은 명소, 출렁다리

사진 = 한국관광공사
사진 = 한국관광공사(고성군청 관광진흥과)

구절산에서 요즘 주목받는 명소는 단연 출렁다리입니다. 폭포 인근에서 만날 수 있는 이 다리는 아담한 규모지만, 아래로는 기암과 숲길, 옆으로는 바다 바람이 스쳐가는 절경 속에 놓여 있어 걷는 순간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흔들리는 다리 위에서 보는 구절산의 풍경은 말 그대로 ‘작지만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등산객들에게는 하나의 쉼표처럼 느껴지는 코스이기도 하죠.

사진 = 한국관광공사(고성군청 관광진흥과)

절터와 전설의 흔적

사진 = 한국관광공사(고성군청 관광진흥과)

폭포 주변엔 서산대사가 머물렀다는 사두사의 절터가 있으며, 현재는 작은 암자 하나만이 남아 있습니다. 신선의 전설과 깊은 자연이 어우러져 있어, 걷는 내내 단순한 산행이 아닌 이야기가 담긴 여정을 따라가는 기분이 들게 합니다.

[방문 정보]
- 주소: 경상남도 고성군 동해면 외곡1길 535

- 이용시간: 상시 개방

- 입장료: 무료

- 주차: 가능

- 휴일: 연중무휴
사진 = 한국관광공사

바쁘게 걷기보다는 천천히, 폭포를 보고 다리를 건너며 산이 품은 이야기를 되새겨보는 시간. 구절산은 조용히 걸을수록 더 많은 것을 보여주는 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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