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준, '역대 최고 이적료' 부천에 안기며 포항행… 원석에서 보석 되어 나아가는 '모범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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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FC 1995(부천)의 신성 안재준이 포항 스틸러스(포항)로 향한다.
K리그 이적시장 관계자들은 "부천과 포항이 안재준 이적에 합의했다. 2일 메디컬테스트가 진행되고 조만간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안재준의 이적료는 '부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부천 소속으로 K리그2 최고의 스타플레이어가 된 안재준은 지난겨울 K리그1의 강원 FC(강원)와 이적설에 얽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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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부천 FC 1995(부천)의 신성 안재준이 포항 스틸러스(포항)로 향한다. 원석으로 K리그2(2부리그) 클럽에 입단했던 안재준은 보석이 되어 K리그1(1부리그) 클럽으로 간다.
K리그 이적시장 관계자들은 "부천과 포항이 안재준 이적에 합의했다. 2일 메디컬테스트가 진행되고 조만간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안재준의 이적료는 '부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난겨울 이적설에 휘말렸을 때보다 한층 더 높아진 금액이다.
안재준은 부천을 대표하는 샛별이다. 2021년부터 부천과 함께 했다. 이영민 부천 감독 지도 하에 고속 성장을 이뤄냈고, 부천에서 레벨업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U-23 대표팀에 선발되기까지 했다. 나아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선 동료들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부천 합류를 통해 '커리어 대반전'을 이룩한 셈이다.

개인의 리그 활약도 훌륭했다. 2023시즌엔 K리그2 22경기에 출전해 11골 4도움을 기록,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해냈다.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할 수 있었다면 더 많은 스탯을 남기고도 남았을 법한 최고의 폼이었다.
부천 소속으로 K리그2 최고의 스타플레이어가 된 안재준은 지난겨울 K리그1의 강원 FC(강원)와 이적설에 얽히기도 했다. 그러나 장고 끝에 부천에 남았다. 자신과 구단의 상황을 두루 고려해 더 나은 기회를 기다리기로 했다. 어려운 시절 자신을 품어주고 키워준 부천을 향한 의리였다. 부천 또한 안재준에게 팀 내 최고 연봉을 약속하며 예우했다.
그렇게 서로가 더 끈끈해진 상태에서 맞은 2024시즌. 안재준은 바쁘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부천에서 성실함을 발휘함은 물론 대한민국 U-23 대표팀에도 꾸준하게 선발되며 자신의 가치를 키워갔다. 그리고 마침내 이번 여름이 움직임의 적기라고 여겼다. 부천도 시의적절하다고 판단했다.

2001년생 안재준은 부천에 크나큰 업적을 새겨두고 떠난다. 앞서 언급한 거처럼 부천 역대 최고 수준의 이적료를 기록할 예정이다. 또한 구단 프로 역사상 최초의 해트트릭을 작성한 선수이자 최초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로 새겨졌다. 부천과 안재준은 서로가 서로를 위해 함께하며 오래도록 기억할 이야기를 남겨뒀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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