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 하네다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피치 세 개 항공사가 취항 중인데 이 중에서 피치는 확정적으로 하네다 노숙임
신주쿠나 이케부쿠로 가는 야간버스를 타고 가서 자도 되지만 그럼 버스비도 내고 호텔비도 내야되잖음??
첫날에 공항 주변 호텔을 잡으면 노숙 안 하고 깔끔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데
문제는 하네다공항 3터미널에 있는 호텔이 걍 존나 비쌈...
오토리이 쪽으로 가면 호텔이 좀 싸지는데
이번엔 강 건너편에 있는 호텔을 가보기로 함
걷는 거리로 따지면 오토리이보다 더 가깝고 (2.4km 정도 vs 오토리이는 3km 넘음)
여기는 대중교통이 없어서 접근성이 구리기 때문에 이 호텔은 거의 주변 호텔 중 최저가임
(항상 그렇진 않으니까 가격비교를 해보고 갑시다 가끔 텐쿠바시에 있는 케이큐EX인이 더 쌀 때가 있어서 이런 날은 당연히 텐쿠바시로 가는 게 맞음 )
아니 실컷 인네다 타고 호텔 잡을거면 그 돈으로 그냥 다음 날 인리타 타면 되는 거 아니냐고??
난 토요일 오전에 도쿄에 볼 일이 있는데 아침에 사람 터져나가는 인천공항 새벽부터 출국하는 거 개불쾌하고
금요일날 휴가도 쓰고 싶지 않아서 피치 MM808이 유일한 선택지임

암튼 그래서 피치를 탐

도착하면 1시 반이다

하네다공항을 걸어서 나가려면 반드시 하네다 에어포트 가든으로 가야 한다
그냥 다짜고짜 공항 건물 1층으로 내려가면 인도가 없어서 도보로 나갈 수 없음

그리고 나가면 이 강을 건넌다
강을 건너면 더 이상 도쿄가 아니라 카와사키시가 됨

좀 어둡긴 한데 적당히 밝음...

적당히 걸어오면 30분 좀 안 걸려서 도착함
새벽 2시에도 체크인 문제 없음
혹시나 해서 가기 전에 2시에 체크인해도 되냐고 전화로 물어었는데 "그런 걸 왜 물어보시냐" 라는 뉘앙스고
가본 결과 나 말고도 이 시간에 체크인하는 사람들이 있음ㅋㅋ

방 천장 마감이 좀 당황스럽다는 것 외에는 깔끔한 호텔임
체크아웃은 원래 10시인데 새벽에 가면 레이트체크아웃을 무료로 주더라 (~12시)
두 번 가봤는데 두 번 다 받음

다음 날 아침엔 무료 셔틀로 공항으로 가면 됨

그럼 아침 9시에 상쾌한 컨디션으로 도쿄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