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톡채널 활용 소상공인·스타트업, 월 평균 마케팅비 347억 절감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카카오 캐릭터 라이언(왼쪽)과 춘식이 조형물 /사진= 윤상은 기자

카카오의 비즈니스 서비스인 톡채널을 활용해 소상공인·스타트업·금융사 등 파트너가 절약한 마케팅 비용이 월 평균 약 34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톡채널은 메신저앱 카카오톡에서 누구나 참여해 사진, 동영상, 글 등 브랜딩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다. 톡채널 사용자 수는 지난 8월 기준 200만 명을 넘어섰다.

3일 카카오 홈페이지에 따르면, 2023년에 카카오 그룹이 직간접적으로 국내 산업에서 창출한 생산유발효과는 15조2000억원으로 분석됐다. 부가가치유발효과는 7조5000억원이다. 카카오는 모바일 메신저에서 시작해 문화 콘텐츠·금융·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새로운 시장을 발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분석 결과는 김용규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전현배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한종희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의 감수를 받았다.

카카오 그룹의 2023년 고용유발효과는 약 5만3000명을 기록했다. 최근 3년 동안엔 약 13만4400명의 고용 유발에 기여했다. 카카오는 지난 7월부터 카카오 기술을 기반으로 예비 개발자들이 기술 역량을 쌓는 '카카오테크 부트캠프'를 고용노동부와 함께 운영 중이다. 제주대학교 공학교육센터와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인 '카카오 트랙'을 18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 전국의 약 1800여개의 공공기관이 카카오톡 내 알림톡을 통해 행정 편의를 높였다. 카카오톡 지갑으로 발송된 전자문서는 4억7000건에 달했다.

/사진= 카카오

윤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