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혜리, 이근희와 이혼 28년째 혼자사는 이유 "칼꽂고 창문깨..결혼 트라우마 생겨"(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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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혜리가 이근희와 이혼한지 20여년째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근황을 전했다.
실제 유혜리는 한창 전성기였던 1994년, 부모님 반대에도 동료 배우 이근희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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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배우 유혜리가 이근희와 이혼한지 20여년째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근황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고양이 세 마리와 함께 사는 유혜리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유혜리는 "복잡하고 시끄러운 것보다 고양이들이랑 있을때 더 좋다. 우리 엄마도 '고양이를 데리고 살지 말고 남자를 만나. 평생 고양이랑 살다 죽을래? 저거 어떡하니' 매일 그런다. '그러고 있지 말고 나가. 고양이 끌어안고 집에 있지 말고 밖으로 나가' 이런다. 엄마들은 똑같다"며 15년이 넘도록 고양이와 함께 사는 자신을 안쓰러워하는 어머니의 반응을 전했다.
한때는 가정을 이루며 행복을 꿈꾸던때가 있었다는 그는 "나이에 대한 압박감도 있었다. 그 당시에는 서른이 넘으면 결혼해야하지 않나. 아버지가 저에게 너무 엄격하고 항상 검열을 받아야하니까. 그런 것도 있었고 그런 생각도 했다. 좋은 사람 있으면 나는 결혼 바로 한다. 이런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실제 유혜리는 한창 전성기였던 1994년, 부모님 반대에도 동료 배우 이근희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약 1년 반만에 이혼했고, 1998년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유혜리는 "일 년 반만에, 햇수로 2년만에 이혼한것 같다. 서로 미성숙한 상태에서 신중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후 안소영과 만난 유혜리는 "엄마를 만나면 꼭 엄마가 그런 얘기한다. 밥을 먹다가 내 눈치를 본다. 나를 이렇게 쳐다보더니 '누구 없냐?' 맨날 이러더라. 내가 누군가를 만나길 바란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안소영은 "네가 큰 딸이라 엄마가 뭔가 자꾸 마음에 걸리는거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혜리는 "사람을 만나서 누구를 알게 되고 결혼한다는거는 굉장히 신중해야된다"고 재혼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칼을 식탁에 꽂는다든지 가서 아파트 창문을 다 깨부순다든지. 녹화장 회식자리에 와서 술먹고 아무 사람한테 의자를 던지고 이러는거는 정상 아니지 않나. 그런 것들을 보면서 '내가 실수했구나.' 아버지가 괜히 반대한게 아니었다는걸 그때 알았다. 저는 유난히 그랬던 것 같다. 속을 많이 썩였던 것 같다. 내가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어야하는데 행복한 모습을 못 보여드렸지 않나"라고 부모님 생각에 끝내 눈물 흘렸다.
그는 "남들처럼 정상적으로 살아서 다복한 모습 행복한 모습들을 두분께 다 못보여드렸다. 자주 함께 시간을 많이 못 보냈다. 내 손으로 따뜻하게 밥도 해드리고 해야했는데 그걸 못한것 같다. 그게 제일 불효였던 것 같다"고 후회했다.
친오빠 역시도 유혜리에게 "요새 만나는 좋은 사람 없냐"며 "어머니 살아 계실 때 손주는 못 갖다 안겨드려도 그래도 잘 사는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 더 나이 먹기 전에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잘 살아야할텐데 혼자 사는 모습이 너무 외로워보이니까"라고 걱정을 표하기도.
이에 유혜리는 "선은 좀 봤다. 선도 보고 누구 없나, 이렇게 시도도 해보고 노력을 해봤다. 근데 트라우마라는게 또 있지 않나. 결혼은 이런거고 함부로 쉽게 누구를 만나서 한다는건 위험한거구나 이런 선입견이 생기는 것"이라고 홀로 지낼수밖에 없는 속사정을 털어놨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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