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그릴 내돈내산 리얼 장단점 후기! 

전기그릴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안방그릴,
과연 진짜 좋은지,
단점은 없는지,
노써치가 직접 구매 해 리뷰해 보았습니다.

■ 장점 ■

안방그릴을 직접 구매 후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은 연기와 냄새를 빨아들여 주는 쿨링팬, 빠르게 구워주는 조리성능, 완전 결합이 안되면 작동이 안되는 안전한 구조, 넉넉한 용량의 기름받이, 활용도가 우수한 구성품 총 5가지로 구분됩니다.

이 5가지 장점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아볼까요?

[1] 연기와 냄새를 줄여주는 쿨링팬

연기 제거는 확실히 효과적이며,
냄새 확산까지도 막아 줌

안방그릴의 가장 큰 장점은 연기잡는 그릴이라고 불리는 만큼 연기는 물론, 기름이 튀기는 것까지 쿨링팬을 통해 어느정도 해결 가능한데요.

쿨링팬을 작동시키면 그릴 팬 앞쪽으로 연기를 빨아들여 팬 아래로 내려주는데, 내려간 연기가 하부 기름받이의 물과 결합시켜 연기를 나가지 않도록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실내에서 전기그릴, 팬 등을 활용하여 고기를 구워먹을 때 가장 부담스럽고 꺼려지는 부분은 연기와 냄새인데, 안방그릴로 이런 고충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출시된 모델에는 쿨링팬 부분에 필터가 추가 탑재되며, 연기, 냄새를 한 번 더 걸러주도록 업그레이드 되었기도 합니다.

또한, 추운 겨울철에도 환기 시키기 위해 추위를 견디며 창문을 열어두지 않아도 되고, 여름철에도 마찬가지로 창문을 닫고 에어컨 바람을 쐐며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집니다.

완벽한 냄새 제거를 기대할 순 없지만
확실한 차이는 있음

다만, 연기를 줄여주는 것이지 완벽한 제거를 기대하면 안되며, 특히 냄새의 경우에는 큰 차이를 못느끼는 경우도 많은데요.

음식 자체에서 나오는 냄새는 어쩔 수 없지만 연기가 집안 곳곳에 퍼지는 것을 방지하여 소파, 커텐, 옷 등에 확실히 냄새가 덜 베이다보니 부담이 덜 했습니다.

연기를 흡입 시 고기 기름도 같이 흡입
쿨링팬이 위치한 쪽에 신문지를 까는 것이 좋

쿨링팬은 양쪽 모두 있는게 아니라 한 쪽에만 있으며, 연기를 빨아들일 때, 고기에서 나오는 기름도 일부 빨아들이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쿨링팬이 위치한 방향쪽으로 기름이 더 많이 튀었으며, 상대적으로 쿨링팬의 반대 쪽에는 기름이 거의 튀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바닥에 기름이 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신문지나, 기름종이를 쿨링팬의 반대쪽에 깔아두게 되면 보다 손쉽게 정리 할 수 있었습니다.

사용 후 쿨링팬을 작동시켜 놓으면
팬의 열기를 빠르게 식혀줄 수 있음

또한, 보통 전기그릴을 사용한 뒤에는 팬의 남아 있는 잔열이 식을때까지 기다려야 하며, 기름받이에 떨어진 기름에서도 음식 냄새가 계속 올라오게 됩니다.

이때 쿨링팬을 작동시켜 놓으면 더욱 빠르게 식혀줄 뿐 아니라, 사용 이후에 나는 냄새도 지속해서 잡아줄 수 있어 유용합니다.

다만, 쿨링팬을 끄고 장기간 예열한다면 쿨링 팬을 가려주는 고무 부분이나 플라스틱 부분이 열에 의해 변형 될 수 있어 약간의 주의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2] 빠른 가열과 뛰어난 조리 성능

빠른 조리를 위한 요소를 모두 갖춤
팬 전체의 온도 편차도 적은 편

전기그릴은 빠른 조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열이 팬에 빠르게 전달되어야 하는데요. 이는 소비전력과 열선의 구조가 매우 큰 영향을 끼칩니다.

안방그릴은 소비전력이 1500W로 전기그릴 중에서 높은 편에 속하며 열선이 4중 구조의 M자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열전달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또한, 보통 전기그릴이 가지는 2중 구조의 U자 형태의 열선은 가장 자리까지 열전달이 어려운데, 안방그릴은 M자 형태로 팬 전체에 골고루 열을 전달되는 편이었습니다.

온도는 6단계로 조절 가능하며,
목표 온도 도달 시 자동 온도 조절

외부 조작부를 통해 온도는 6단계로 조절 가능한데, 대부분의 음식을 조리 할 수 있는 230℃까지 도달하는데 약 4분 정도 소요됐으며, 11분 정도면 최고온도인 약 300~320℃까지 도달합니다. (이는 전기그릴 중 빠른 편에 속하는 가열속도입니다.)

작동시킨 뒤 노래 한 곡을 듣거나, 고기 세팅, 쌈 세척을 하면 바로 고기 먹을 준비가 완료 된다는 겁니다.

보통 전기그릴은 설정한 목표온도에 도달하게 되면 안전을 위해 전원이 자동으로 꺼지고, 온도가 떨어지면 다시 작동하는 현상이 반복되는데 이 과정에서 목표 온도 미만으로 많이 떨어집니다.

안방그릴도 목표온도에 도달하면 꺼졌다가, 켜지는 현상을 반복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주기가 30초 정도로 짧아 10℃내외로 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최고온도로 설정 후 최고온도 지점의 온도를 30분 동안 지속적으로 측정해봐도 300℃ 일정하게 유지하였습니다.

전기그릴 중 온도가 심하게 변하는 제품도 있기 때문에 변화 없이 일정한 온도대를 유지하는 점은 안방그릴의 큰 장점으로 느껴졌습니다.

위치별 온도 편차가 약간 있지만
조리하는데 불편함은 크게 없

팬 전체의 온도 균일성은 가장 온도가 높았던 중앙부와 온도가 낮은 모서리 부분이 약 100℃ 정도 차이를 보였는데요.

보통 전기그릴은 200℃ 미만으로 떨어져 아예 익지 않는 부분도 발생하지만, 안방그릴은 전체적으로 220℃이상의 온도는 유지하기 때문에 조리하는 데에는 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삽겹살은 한쪽 면 기준 약 4분 정도, 부침개는 한쪽 면 기준 2분 정도면 잘 조리될 정도로 전기그릴 중에서는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었습니다.

[3] 사소하지만 안전한 구조와 설계

3중 안전 장치로 인해
완전히 결합되지 않으면 작동 불가

열선이 있는 조작부가 본체와 결합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안전을 위해 전원 및 온도 버튼을 눌러도 아무런 작동이 되지 않습니다.

기름유도부가 결합부에 위치한 안전 레버를 누르고 그 레버가 조작부와 맞닿아야 전원이 공급되는 구조이므로, 완전하게 결합되어 있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도록 설계해두었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도 안전사고 염려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릴팬이 내부 매립 형태로 되어 있어
사용 시 화상 입을 염려 최소화

보통 전기그릴은 외부로 노출되어 있다보니 식탁에서 사용 시 건너편 반찬을 집거나 음식을 이동할때 팬이 손에 닿아 화상입는 경우가 많은데요.

안방그릴은 팬이 본체 내부로 매립되어 있어서 일부러 손을 대지 않는 이상 화상을 입을 염려가 없기 때문에 노출형 그릴 대비 더 안전하다고 느껴졌습니다.

[4] 넉넉한 용량의 기름 받이

삼겹살같이 기름이 많은 육류를 구울 때에는 기름을 빼기 위해 종이컵을 받쳐두기도 하는데요.

안방그릴은 팬 하단에 910ml 용량의 기름받이가 있어 종이컵을 받쳐둘 필요도 없을 뿐 더러, 중간 중간 번거롭게 기름을 비워줄 필요도 없습니다.

기름받이는 기름을 모아두는 용도로도 사용되지만, 연기를 흡수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사용 전 약간의 물을 채워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실제로 910ml 용량은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물을 담아두는 것을 감안해도 삼겹살 3Kg정도에서 나오는 기름 정도는 충분히 받아낼 수 있습니다.

[5] 활용도 높은 구성품 포함

기본 구성품으로 그릴팬과 볶음팬 두가지의 팬을 제공하며, 본체와 결합할 수 있는 전원케이블, 기름유도판, 기름받이, 쿨링팬, 팬커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통 전기그릴은 팬이 1개인 경우가 많아 활용도가 떨어지며, 바꿀 수 있더라도 필요하다면 추가로 구매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안방그릴은 고기를 구우며 기름이 흘려보낼 수 있는 울퉁불퉁한 그릴팬과 국물/볶음요리나 전 부치는데에 사용되는 평평한 볶음팬 두 가지가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사용 가능하며, 대부분의 요리가 가능합니다.

또한, 전기그릴은 상시 꺼내두고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보관하거나 이동할 때, 야외로 가지고 나갈때 전용가방이 있으면 매우 편리한데요.

안방그릴 전용가방은 추가팬을 넣는 공간이 따로 있어 팬이 서로 긁혀 코팅이 벗겨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디자인도 깔끔한 편입니다.

보관가방을 별도로 구입하려면 3만원대로 비싼 편인데, 최근엔 일반 제품과 가방이 세트로 된 제품의 가격차가 크지 않아 반드시 가방이 포함된 제품을 사는게 좋습니다.


■ 단점 ■

안방그릴을 사용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단점은 모든 구성품을 분리하여 세척이 가능하지만, 부품 수가 너무 많아 세척이 번거로웠다는 점이었으며, 본체 내부에 쿨링팬이 들어가는 부분의 마감이 날카롭고, 고무 패킹이 밀리는 사소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1] 부품이 많아 설거지가 번거로움

꼼꼼한 세척이 가능하지만,
동시에 번거로운 것은 불가피 함

안방그릴은 분리되는 부품이 총 8개로 열선과 파워코드를 제외하면 모두 통으로 물세척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전기그릴 중 가장 깔끔하게 세척할 수 있는데요.

분리하여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는 것은 장점인 동시에 기름유도부, 쿨링팬 등을 따로 따로 분리하여 세척해야하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대부분 부품이 식기세척기에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식기세척기가 있다면 큰 부담은 없어보였습니다.

[2] 본체 내부 쿨링팬 마감 아쉬움

모서리 부분이 날카로워
세척 시 베임에 유의해야 함

쿨링팬은 모터 부분을 주의하면서 세척해야 할 뿐아니라, 쿨링팬과 본체의 모서리 부분이 날카로워 손이 베일 염려가 있었으며, 세척과정에서도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또한, 쿨링팬을 분리할 때에는 수평을 유지해야 하는데 결합하는 도중 고무 패킹이 밀리는 경우가 간혹 있어 아쉬웠습니다.


오늘은 안방 그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삼겹살 구우면서
기름은 어떻게 버리고 계신가요?

설마 그냥 버리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