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민주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 시 e음 캐시백 혜택 확대
총 2400억 규모, e음 캐시백 핵심
20% 유지·월 구매 한도 100만원
출산·청년·아동돌봄 가구 지원 강화
전세사기 피해 지원·미래 투자 확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가 민선 9기 시장에 당선되면 취임 직후 '긴급 민생회복 프로젝트 2탄'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2400억원 규모 2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서민 경제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구상이다.
박 후보는 10일 오후 미추홀구 '당찬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긴급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를 발표한 이후 (인천시에서) 1차 추경이 편성됐다"며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로 가계 생활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민생 회복 기조를 이어가면서 2차 추경을 통해 지역 산업 보호와 미래 산업 준비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인천e음 혜택 확대를 핵심 정책으로 내걸었다. 1차 추경으로 상향된 인천e음 캐시백 20% 혜택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월 구매 한도를 100만원까지 늘려 추석 장바구니까지 서민 부담을 낮추겠다는 게 뼈대다.
출산·청년·아동 돌봄 가구 지원 강화도 약속했다. 산후조리비 지원 대상으로 4000명을 추가하고 청년 월세 지원액을 10만원 인상한다. 아동 급식은 끼니당 1만2000원으로 올릴 계획이다.
전세 사기 피해 지원책도 제시했다. 해당 범죄 피해 가구에 최대 200만원을 긴급 지원하고 피해 건물을 대상으로 정화조·엘리베이터·주차장·소방시설 등 공동시설 하자 보수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번 민생회복 프로젝트에는 소상공인과 농어업인, 물류업 지원도 포함됐다.
소상공인 경영 안정 지원을 강화하고 농어업인 수당을 한시적으로 5만원 인상하는 한편, 5~7월 적용 중인 화물차·버스 유가 보조금 지원을 8월 이후에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항·인천국제공항 관련 중소 물류기업 지원 확대도 약속했다.

이날 박 후보는 시가 지난달 인천형 민생지원 1차 추경을 편성하면서 지방채를 발행한 점을 거론하며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유정복 후보의 1차 추경과 달리 최대한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고 추가적 채무 증가 없이 재원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회계사 출신인 제가 재정을 살펴본 결과, 이재명 정부 법인세 초과 세수에 따라 인천시 법인 지방소득세도 6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금융지주 본사 인천 유치에 따른 우발세수 증가와 지난해 잉여금 조정, 지방교부세 증가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예진 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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