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남북, 결코 '두 국가' 될 수 없다…北 통로 차단 대단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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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북한이 남북 연결 도로·철길 완전 차단 및 방어 구조물의 요새화를 발표한 것과 관련 "남북관계를 완전히 단절하려는 노골적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여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북한이) 아무리 선언해도 남북은 결코 별개의 두 국가가 될 수 없다"며 "피를 나눈 형제가 외국인이 될 수는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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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북한이 남북 연결 도로·철길 완전 차단 및 방어 구조물의 요새화를 발표한 것과 관련 "남북관계를 완전히 단절하려는 노골적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여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끝없는 강대강 대치는 남북 관계를 해칠 뿐만 아니라 남북 모두를 패배자로 만들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북한이) 아무리 선언해도 남북은 결코 별개의 두 국가가 될 수 없다"며 "피를 나눈 형제가 외국인이 될 수는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오물 풍선 살포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군사분계선 일대를 요새화하는 시도를 즉각 철회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부를 향해서는 "북한의 치킨게임에 장단을 맞춰 주지 말고 대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길 바란다"며 "평화가 가장 든든하고 확실한 안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의정갈등 장기화와 관련해서는 "이제 '응급실 뺑뺑이'를 넘어서 '중환자실 뺑뺑이'가 시작됐다고 한다"며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의대교육 기간 단축…. 이런 엉터리 대책으로 현장의 불신과 혼란을 부채질할 때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의료진의 현장 복귀를 위해서라면 어떤 의제도 논의할 수 있는 열린 대화가 필요하다"며 "조속히 여야의정 협상 테이블이 가동되도록 정부와 의료계 모두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정연 기자(daramji@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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