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사람들의 힘"…봉준호 월드 집대성한 '미키 17'
[EBS 뉴스12]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다음 주 개봉합니다.
봉 감독이 그동안 만들었던 영화의 집대성처럼 보인다는 반응이 많은데요.
영화의 주역을 맡은 할리우드 스타들도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았습니다.
황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되는 일이 없어"
"지구를 뜨기로 했다"
"익스펜더블에 지원한다고요?"
"지원서 샅샅이 읽은 거죠?"
"네 (읽을 걸)"
끊임없이 프린팅 되며 위험한 임무에 투입되는 주인공 미키,어딘가 모자라 보이지만 선량한 매력을 갖춘 캐릭터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배우 송강호와 닮았습니다.
얼음이 뒤덮인 행성, 엄격한 위계가 존재하는 우주선은 흥행작 '설국열차'의 배경을 떠올리게 하고, 거대한 외계 생물체는 '괴물'에 이어 봉준호 월드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생명 복제의 윤리적 딜레마에 대한 질문은 대상을 인간으로 바꾸며 '옥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갑니다.
배우 마크 러팔로가 처음으로 악역을 연기한 독재자 마셜 캐릭터는 과장된 코미디 연기로 이색적인 색채를 더했습니다.
인터뷰: 마크 러팔로 / 영화 '미키 17' 케네스 마셜 역
"관객들이 이 독재자 캐릭터를 현재 세계 곳곳의 지도자나 과거의 지도자들과 동일시하는 것도 환영합니다."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던 봉준호 월드의 주인공들.
이번에 그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단어는 사랑입니다.
인터뷰: 나오미 애키 / 영화 '미키 17' 나샤 역
"그들의 원동력은 서로 간의 연결이고, 함께 하는 일상입니다. 이것이 봉 감독님이 말씀하신 '평범한 것이 얼마나 특별할 수 있는가'라는 점과 연결된다고 생가합니다.
기존 영화의 요소들을 집대성해 새로운 풍자극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 오는 2월 28일 영화를 만나게 될 관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남겼습니다.
인터뷰: 봉준호 감독 / 영화 '미키 17'
음악도 영화도 우리의 일상은 또 거침없이 계속되고 있거든요. 계엄을 이미 극복한 우리들의, 시민들, 국민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EBS 뉴스 황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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