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민 폭행에 도박사이트 운영까지…울산 'MZ조폭' 무더기 검거

안창주 2023. 11. 21. 17: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직폭력배 선배들에게 불만을 느껴 도심 한복판에서 선배 차량을 부수고 난동을 부린 이른바 'MZ 조폭'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울산경찰청은 지역 내 신흥 조직폭력배 44명을 붙잡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단체 등의 구성·활동) 위반 혐의로 16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구속된 A씨 등은 2022년 4월 울산 한 도로에서 선배 조폭 B씨 승용차를 발견하고 유리창을 파손했는데요.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조직폭력배 선배들에게 불만을 느껴 도심 한복판에서 선배 차량을 부수고 난동을 부린 이른바 'MZ 조폭'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울산경찰청은 지역 내 신흥 조직폭력배 44명을 붙잡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단체 등의 구성·활동) 위반 혐의로 16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구속된 A씨 등은 2022년 4월 울산 한 도로에서 선배 조폭 B씨 승용차를 발견하고 유리창을 파손했는데요.

이 사실을 알게 된 B씨가 화가 나 A씨 등을 한 노래방으로 부르자, 해당 노래방으로 들어가 또래 조폭들과 함께 소화기를 분사하는 등 난동을 부렸습니다.

A씨 등은 기존 선배들이 '집합'을 자주 시키고 괴롭히면서 이윤 배분은 잘해주지 않자 이런 '하극상'을 벌이면서 독자 세력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30대, 어리게는 10대 후반까지 가담한 신흥 조폭은 사람이 지나다니는 길에서 큰 소리를 내며 90도로 인사하고 문신을 드러낸 채 일렬로 서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습니다.

길에서 단순히 어깨를 부딪친 시민 3명을 집단폭행한 일도 있었는데요.

이 조직은 '홀덤펍'을 가장한 불법 도박장과 다른 지역 조폭과 연대해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울산에서 신흥 조폭을 확인해 검찰에 넘긴 것은 2014년 이후 거의 10년 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안창주

영상 : 울산경찰청 제공·연합뉴스TV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