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 만드는 정밀부품으로 세계시장 공략
절삭용 도구 마이크로비트 생산
기술력으로 세계일류상품 올라
로봇 구동기 사업 진출 준비중

"네오티스는 단순한 부품 제조를 넘어 정밀가공 기술에 제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스마트 구동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네오티스는 2000년 설립된 '마이크로비트'를 만드는 초정밀 가공 전문기업이다. 마이크로비트는 인쇄회로기판(PCB) 가공기에 장착되는 지름 0.05~0.1㎜의 초정밀 절삭 공구다.
권상훈 네오티스 대표는 "네오티스는 설립 초기 수입 제품에만 의존하던 PCB용 마이크로 드릴 비트의 국산화를 주도하며 기반을 닦았다"며 "2015년부터는 네오티스의 라우터 비트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세계일류상품'에도 선정되면서 기술력·실적 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절삭용 '날'인 비트는 사용 용도에 따라 모양이 다르다. 구멍을 내는 드릴 비트, 외곽을 가공하는 라우터, 엔드밀 비트 등으로 나뉜다.
국내에서 마이크로비트를 생산·연구개발한 기업은 네오티스가 유일하다. 국내 드릴 비트 시장에서 30~40%, 라우터·엔드밀 비트 시장에서 60~7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주요 PCB업체인 대덕전자, 심텍, 코리아써키트 등이 고객사이다.
네오티스 사업은 마이크로비트 부문을 포함해 자동차용 샤프트 관련 부문과 렌즈 가공 기계장치를 제조하는 렌즈연마기 부분 등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특히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맞춰 수요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3200만여 개의 마이크로비트가 판매돼 전년(2400만여 개)보다 800만개가량 판매량이 늘었다.
실제 지난해 매출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마이크로비트 매출은 229억원으로 전년(161억원)보다 42.2% 증가했다. 수출도 증가했다. 지난해 네오티스의 마이크로비트 수출은 7억2500만원으로 전년 수출 규모(2300만원) 대비 31.5배나 커졌다. 권 대표는 "올해도 마이크로비트 수요가 증가하면서 1분기엔 마이크로비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71%나 증가했다"며 "향후 대규모 공장 증설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오티스의 자동차 모터용 샤프트 관련 부문도 주요 사업 부문 중 하나다. 샤프트는 차량에 탑재되는 모터의 회전력을 전달하는 핵심 부품으로, 시트·선루프 등 전동식 편의 장치를 구동하는 역할을 한다.
향후 5년 내 네오티스는 정밀 가공 분야의 장점을 살려 자동차 전장 부품인 스마트 액추에이터(구동기) 분야로 본격 확대하고 미래엔 로봇 분야 액추에이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액추에이터는 제어기를 기반으로 모터와 감속기를 이용해 실제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구동 장치다.
네오티스는 액추에이터 사업을 미래 대표 사업으로 키운다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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