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1970년대 ‘코리아게이트’ 주역 박동선씨 별세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2024. 9. 1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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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중반 한미관계에 먹구름을 드리운 '코리아게이트' 사건의 박동선씨가 19일 별세했다.
코리아게이트는 1976년 10월 24일 미국 유력지 워싱턴포스트지가 '박동선이라는 한국인이 한국 정부의 지시에 따라 연간 5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 상당의 현금을 90여 명의 미국 국회의원과 공직자에게 전달하는 매수공작을 벌였다'고 1면에 대서특필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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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중반 한미관계에 먹구름을 드리운 ‘코리아게이트’ 사건의 박동선씨가 19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코리아게이트는 1976년 10월 24일 미국 유력지 워싱턴포스트지가 ‘박동선이라는 한국인이 한국 정부의 지시에 따라 연간 5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 상당의 현금을 90여 명의 미국 국회의원과 공직자에게 전달하는 매수공작을 벌였다’고 1면에 대서특필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반한 여론이 들끓으면서 특별검사팀까지 구성돼 조사가 이뤄졌다. 박씨는 1978년 미 사법당국의 수사를 거쳐 미 의회 공개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했으며 박씨로부터 돈을 받은 현직 의원 1명이 유죄판결 받고 7명은 의회 차원에서 징계를 받는 것으로 사건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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