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현무-5 사열…전략사령부 부대기 수여

윤희훈 기자 2024. 10. 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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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우리 군의 헌신을 치하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함께 1호 열병차에 올라 서울공항 활주로를 돌며 장병과 전략 자산을 사열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고 북한에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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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항서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
김정은 정권에 ‘핵도발시 종말’ 경고 <ㅠㄱ>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사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우리 군의 헌신을 치하했다. 북한에 대해선 도발 행위 중단과 핵무기 사용에 대한 엄중한 경고장을 날렸다.

검정색 양복에 자줏빛 넥타이를 맨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공항에 도착해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군 주요 인사들과 인사했다. 윤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김 여사는 검은 정장 차림이었다.

윤 대통령은 사열대로 입장하며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과 악수를 하며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로 창설된 전략사령부 부대기를 진영승 전략사령관에게 수여하고, 전략사령부가 북한의 핵과 대량 살상무기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함께 1호 열병차에 올라 서울공항 활주로를 돌며 장병과 전략 자산을 사열했다. 윤 대통령이 사열한 전략 자산 중에는 이날 최초 공개된 고중량 초위력 탄도미사일 ‘현무-5′도 포함됐다.

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RF-16이 곡예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고 북한에 경고했다. 이어 “적의 선의에 기댄 가짜평화는 신기루에 불과하다”며 “우리 군은 강력한 전투역량과 확고한 대비 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을 즉각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F-15K 출격과 공중 전력의 전술 기동, 특전장병들의 태권도 시범과 집단 강하, 육해공 합동 고공강하 등으로 구성된 국토수호 결의 행사를 참관하고, 합동 강하팀의 임무 완수 보고에 거수경례로 화답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군 주요 보직자와 역대 각 군 참모총장·사령관, 조희대 대법원장,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김관진 국방혁신위원회 부위원장, 김영호 통일부 장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6·25 참전용사와 후손, 국지전 및 현행작전 유공 장병, 예비역 및 보훈단체 등 초청 인사 1200여명과 사전에 참석을 신청한 국민참관단 5100여명도 기념식에 참석해 행사를 지켜봤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사열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전략자산인 '현무-5' 앞을 지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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