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가 게임성과 기술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이용자 중심의 개발 문화를 강화하고 있다. 대표작 '리니지M'부터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온2'까지, 전방위적인 이용자 접점 확대와 기술 최적화를 통해 '신뢰받는 게임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28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SG PLAYBOOK 2024'를 발행하며 게임성과 기술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이용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안정적인 게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라이브 방송 △이용자 피드백 수집 및 동향 모니터링 △글로벌 테스트 등을 통해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혔다. 대표 IP인 '리니지M'은 2024년 한 해 동안 약 600분 분량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총 56건의 콘텐츠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개발 단계에서도 이용자 의견을 반영하는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2025년 하반기 출시를 앞둔 '아이온2'는 5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6월28일부터 29일까지는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 이벤트를 열어 이용자들을 판교 본사로 초청한다. FGT는 출시 전 소수의 타깃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전 테스트다. 참가자들은 아이온2의 주요 콘텐츠를 직접 플레이하고 개발진과 소통할 예정이다.
신뢰할 수 있는 게임 플레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술적 노력도 주목된다. 엔씨소프트는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개인정보 보호체계를 평가하는 글로벌 인증 CBPR(Cross Border Privacy Rule)을 획득했다. 또 정보보호 국제 인증인 ISO/IEC 27001, ISO 27701과 국가표준 ISMS-P 인증을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갱신하며 보안 관리 수준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주력 게임 장르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은 다수의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해 상호작용이 발생하는 특성상, 발열이나 그래픽 저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엔씨소프트는 국가별 디바이스 성능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게임 플레이 경험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24시간 이내에 발생한 게임 내 이상 증상을 신속히 확인하고 기기별 성능 프로파일링과 패치 기반 성능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대응하고 있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ESG경영위원장(공동대표)은 "지속가능성의 해답은 기본을 충실히 하는 것에 있다"며 "게임성과 기술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엔씨소프트만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올해 하반기부터 아이온2를 시작으로 'LLL',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 '타임테이커즈'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용자 중심 개발 문화와 고도화된 기술력이 반영된 신작들을 통해 엔씨소프트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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