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6·1 지방선거서 ‘금품 제공 혐의’ 강용석 기소

지난 5월 30일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뉴시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 정원두)는 1일 6·1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지사 후보였던 강용석 변호사와 그의 회계책임자 김 모 씨 등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금품제공)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 변호사 등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을 도운 업체 대표 A 씨에게 수천만 원의 용역 대금을 부풀려 지급하는 등 7명에게 부당한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선거사무원에게 허용 범위가 넘는 식사를 제공한 혐의도 받는다.

현행법상 선거사무원에게 1인 2만 원 한도 내에서 식비 지원이 가능하다. 검찰은 강 변호사 등으로부터 부당한 금품을 받은 A 대표 등 7명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 하는 한편, 강 변호사가 후원금을 사적으로 사용해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다는 고발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 중이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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