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대금 연내 입금…올레드 경쟁력 강화에 사용
정철동 "성과 기반 갖춰지고 있어" 실적 개선 기대감
LG디스플레이가 광저우 공장을 중국 TCL의 자회사 차이나스타(CSOT)에 2조2466억원에 매각했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2000억원쯤 높은 가격이다.
지난 2022년 말 LCD TV 패널의 국내 생산을 중단한 데 이어 광저우 공장까지 매각함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대형 LCD 사업을 전면 종료하게 됐다.
매각 대금은 연내 입금될 예정이며 LG디스플레이는 매각 대금을 올레드 경쟁력 강화에 사용할 예정이다.

11일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일부로 광저우 대형 LCD 패널 및 모듈 공장의 재무제표가 분리돼 중국 TCL의 자회사 차이나스타(CSOT)로 공식 이전됐다고 밝혔다.
매매 대금은 이날 2조2466억원이다. 지난해 사업 결과가 매각대금에 반영되고, 환율상승 등의 영향 덕분이다. 이는 당초 처분예상금액 2조300억원보다 2000억원쯤 많다.
CSOT는 지난 1월 중국 광저우지방정부가 보유한 20% 지분까지 확보한 상황에서 이번에 LG디스플레이의 지분을 추가로 80% 인수, 광저우 공장에 대한 소유권을 100% 확보하게 됐다.
매각 대금은 올해 중 지급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매각 대금을 입금받는 대로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의 사업 체질 개선에 드라이브를 걸 가능성이 크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달 주총에서 "LCD 업황 침체로 인해 최근 몇 년간 영업손실이 발생했으나 지난해 전체 매출 중 올레드가 차지하는 비중을 역대 최대치인 55%까지 높여 손실 규모를 2조원 축소했다"며 "지금까지 추진한 활동의 성과들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고 (실적 개선의) 기반이 갖춰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