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전교조 저격수’ 조전혁 서울교육감 보수 후보 “진보교육 10년… 무너진 학력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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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16일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진영 단일화 후보로 추대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26일 오전 후보 등록을 마친 후 '서울 진보교육 10년 심판'을 주장하며 "진보 교육감 시절 무너진 서울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가장 먼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조 전 의원은 이날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수도 서울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진보교육감 시대 서울 교육의 질 관리는 실패했다고 본다"며 "공교육의 질이 제대로 관리·개선될 수 있도록 충분한 학생능력 측정 지표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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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취평가 확대로 공교육 개선”
오는 10월 16일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진영 단일화 후보로 추대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26일 오전 후보 등록을 마친 후 ‘서울 진보교육 10년 심판’을 주장하며 “진보 교육감 시절 무너진 서울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가장 먼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조 전 의원은 이날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수도 서울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진보교육감 시대 서울 교육의 질 관리는 실패했다고 본다”며 “공교육의 질이 제대로 관리·개선될 수 있도록 충분한 학생능력 측정 지표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 전 의원은 학생능력 지표 확대를 위해 현재 희망하는 학생에 한해 자율평가 형태로 치러지는 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가 서울 전역에서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국 17개 교육청 중 부산·제주·광주·대구·충남 등 교육청은 올해 맞춤형 학생성취도 평가에 해당 지역 초3 및 중1 학생들이 모두 참여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한 상태다.
조 전 의원은 “서울 학생들의 실력을 정확하게 측정해야 제대로 평가할 수 있고 이를 토대로 개선도 할 수 있다”면서 “학생들이 학교에서 자신의 성적·수준을 확인 못 해 학원에 가서 돈 주고 레벨테스트를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조 전 의원은 서울시 교육청의 혁신학교 확대 정책, 학생 인권조례 시행에도 전면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 학생 인권조례의 경우 현재 대법원에서 위법성을 다투는 중이다. 그는 “기존 조례를 폐지하고 대신 ‘학생 권리·의무 선언’ 형태로 바꿔야 한다”는 입장이다.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 기구인 ‘서울시 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전날 조 전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 서울시 교육감선거에서 보수진영 후보들이 단일화를 이룬 것은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다만 윤호상 전 서울미술고 교장이 독자출마를 선언해 보수진영에서 후보 2명이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교육계 원로인 손병두 통대위 위원장은 “(후보 단일화로) 큰 고비는 넘었지만 결국 본 게임에서 이겨야 한다”며 “여러 후보의 정책을 연구·수용해 본선에서 승리하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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