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150억 부당대출' 김기유 전 태광그룹 의장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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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150억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김기유 전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는 어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김 전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전 의장은 지난해 8월 지인인 부동산 개발시행사 대표 이 모 씨의 부탁을 받고 태광그룹 계열사인 예가람과 고려저축은행의 이 모 대표에게 150억 원 정도의 대출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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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150억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김기유 전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는 어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김 전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전 의장은 지난해 8월 지인인 부동산 개발시행사 대표 이 모 씨의 부탁을 받고 태광그룹 계열사인 예가람과 고려저축은행의 이 모 대표에게 150억 원 정도의 대출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부동산 개발시행사 대표 이 씨는 당시 기존에 있던 대출로 인해 다른 금융기관에서 추가 대출을 받기 어려운 상태였지만, 김 전 의장의 요구로 대출이 실행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후 이 씨는 대출 약 두 달 만인 지난해 10월, 김 전 의장의 아내 계좌에도 약 1000만 원 정도를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태광그룹의 외부 감사를 맡은 한 법무법인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올해 7월 이 씨와 이 전 대표 등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김 전 의장은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2011년 횡령과 배임 혐의로 구속된 뒤 그룹의 경영을 맡아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이 전 회장이 특별사면으로 복권되자 회사는 비위 의혹을 이유로 김 전 의장을 해임한 바 있습니다.
김 전 의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4일 오전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해선 기자(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41954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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