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중 단 10일" 실시간 만개 중인 겹벚꽃 산책길

사진= 경상북도 공식 블로그 이주미

완연한 봄바람이 부는 4월, 경북 구미에서 특별한 힐링을 찾고 있다면 들성생태공원을 주목해보자. 이맘때면 공원 곳곳이 분홍빛 겹벚꽃으로 물들어, 일상에 지친 마음에 봄날의 설렘을 더한다.

저수지를 따라 펼쳐진 산책길과 벚꽃 터널, 그리고 자연 속에서 만나는 여유로운 풍경이 구미 들성생태공원의 가장 큰 매력이다.

바쁜 하루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봄의 절정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이곳에서 특별한 산책을 시작해보자.

사진= 경상북도 공식 블로그 이주미

구미 문성 들성생태공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저수지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 위, 송이송이 겹겹이 핀 벚꽃이다.

일반 벚꽃보다 개화가 늦어 봄의 절정을 알리는 겹벚꽃이 공원 곳곳을 분홍빛으로 물들인다.

나무마다 구름처럼 피어난 꽃잎이 터널을 이루고 저수지를 따라 놓인 데크길과 다리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평범한 하루도 특별한 추억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사진= 경상북도 공식 블로그 이주미

들성생태공원의 매력은 산책로만이 아니다. 저수지를 중심으로 자리한 쉼터와 체력단련시설, 데크길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

산책로 한쪽에는 벚꽃나무가 줄지어 서 있고 저수지 위로 이어지는 다리를 건너면 몽호정이 나타난다. 소나무 아래 위치한 정자와 벤치에서는 잠시 앉아 봄바람을 느끼며 쉴 수 있어 걷다가 자연스럽게 발길이 머물게 된다.

특히 평일 오후 늦게 방문하면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사진도 여유롭게 찍고 조용히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사진= 경상북도 공식 블로그 이주미

이 공원의 산책은 별다른 준비물 없이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봄날 따뜻한 햇살과 살랑이는 바람, 분홍빛 벚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일상의 피로도 어느새 사라진다.

저녁 무렵이 되면 공원 곳곳에 조명이 켜져 낮과는 또 다른 운치가 더해진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고 싶을 때 멀리 떠나지 않아도 충분히 새로운 풍경과 여유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들성생태공원 겹벚꽃 / 사진= 경상북도 공식 블로그 이혜린

분홍빛 겹벚꽃이 저수지와 산책길을 감싸 안는 구미 들성생태공원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쉬어갈 수 있는 진정한 힐링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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