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 빌딩으로 시세차익만 129억 만든 드라마 작가
김은숙 작가와 윤하림 대표가 공동 소유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빌딩이 225억 원에 매각됐다. 이 빌딩은 2018년 2월 96억 원에 구입한 뒤 6년 만에 129억 원의 매각 차익을 거두게 되었다. 매각가는 3.3㎡당 2억 1,197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 건물은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산공원과 압구정로데오거리와 가까워 상업적 가치가 높은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현재 해당 건물에는 패션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운영되고 있다.
부동산 중개법인 빌딩로드의 안태한 팀장은 "김은숙 작가와 윤하림 대표는 각각 50%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별로 세전 차익은 약 64억 5,000만 원, 세후 차익은 약 35억 원 이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지역은 기업들이 상업용 건물로 높은 금액에 매입하고 있어 일반 투자자가 상업용 건물 임대수익을 창출하기엔 어려운 곳"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인근에서는 젠틀몬스터가 신사옥 부지로 686억 원(3.3㎡당 3억 5,100만 원)에 건물을 매입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맞은편 건물은 지난해 11월 3.3㎡당 2억 8,099만 원, 총 340억 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은숙 작가와 윤하림 대표는 수년간 함께 작업해 온 파트너로, 넷플릭스 더 글로리, tvN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 수많은 히트작들을 탄생시킨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