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리할 때 손이 바로 닿도록 양념통을 가스레인지 옆에 줄지어 두는 집이 많습니다. 편하긴 하지만 이 자리는 양념이 가장 빨리 상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열과 수증기가 계속 닿습니다
가스레인지 옆은 요리할 때마다 열이 오르고 냄비에서 수증기가 올라옵니다. 가루 양념은 습기를 먹어 굳고, 고춧가루는 색이 바래며 향이 빨리 날아갑니다.

기름이 튀어 통이 끈적해집니다
볶음이나 튀김을 할 때 튄 기름이 양념통 겉면에 쌓여 먼지가 붙고 끈적해집니다. 뚜껑 틈으로 기름 냄새가 배기도 합니다.

서늘한 서랍이나 찬장이 좋습니다
자주 쓰는 소금과 후추 정도만 가까이 두고, 나머지는 불에서 떨어진 서랍이나 찬장에 넣어 둡니다. 고춧가루와 참깨처럼 기름기 있는 양념은 냉장이나 냉동이 더 오래갑니다.

정리하면 가스레인지 옆은 열과 습기가 많다, 기름이 튀어 통이 끈적해진다, 불에서 떨어진 서늘한 곳에 두기. 양념 맛을 오래 지킬 수 있습니다. 오늘 가스레인지 옆에 놓인 양념통부터 자리를 옮겨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