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부활한 트라제 XG? 현대 스타게이저 공개


지난 15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에서 소형 미니밴 스타게이저(Stargazer)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및 인도 시장 전략 모델로, MPV 수요가 높은 해당 지역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트림은 액티브와 트렌드, 스타일, 프라임 네 가지. 토요타 아벤자(Avanza)와 미쓰비시 엑스펜더(Xpander), 스즈키 에르티가(Ertiga)와 경쟁한다.

먼저 스타리아를 닮은 앞모습이 눈길을 끈다. 보닛과 앞 범퍼 사이를 가로지르는 길고 얇은 주간 주행등(DRL), LED 4개를 심은 헤드램프가 좋은 예다.

옆면은 지붕과 벨트라인을 높여 차가 커보이도록 디자인했다. A 필러 아래에는 작은 삼각창을 더해 개방감을 높였다. 뒷모습엔 ‘H’ 모양 LED 리어 램프를 달아 존재감을 뽐낸다. 현대차에 따르면, 리어 램프 디자인은 인도네시아를 동양에서 서양으로 잇는 균형, 통일, 조화를 뜻한다. 차체 길이와 너비, 높이는 각각 4,460×1,780×1,695㎜. 휠베이스는 2,780㎜다.

실내는 대시보드를 낮고 평평하게 디자인해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한다. 운전석에는 4-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4.2인치 컬러 LCD 계기판을 달았다. 대시보드 가운데엔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를 마련했으며, 송풍구 아래에 넓고 긴 수납공간을 팠다. 기어 레버 앞엔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가 자리했다.

뒷좌석 승객을 위한 배려도 돋보인다. 1열 시트 뒤에는 접이식 테이블을 달았다. 지붕에는 2열 및 3열 승객을 위한 에어컨 송풍구를 달았다. 시트 구성은 6인승 또는 7인승 중 고를 수 있다. 트렁크 기본 용량은 200L. 3열 시트를 모두 접으면 585L로 늘어난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4기통 1.5L 가솔린 엔진 한 가지.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14.6㎏·m를 앞바퀴에 보낸다. 변속기는 트림에 따라 6단 수동변속기 또는 무단변속기(IVT)를 맞물린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으로는 사각지대 경보와 차선 이탈 방지 보조,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를 챙겼다. 더불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블루링크)을 통해 엔진 시동과 실내 온도, 도어 잠금 등을 제어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브카시 리젠시(Bekasi Regency)에 위치한 치카랑(Cikarang) 공장에서 스타게이저를 생산한다. 판매는 올해 8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가격은 2억4,330만 루피아(약 2,150만 원)부터 시작한다.

글 최지욱 기자
사진 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