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의 계절’도 끝나가는데…전기요금 동결에 한국전력 8%대 급락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4. 9. 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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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4분기 전기요금 전력 소식에 8%대 급락했다.

23일 한국전력은 전일대비 1850원(8.43%) 내린 2만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한국전력은 장중 2만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등 나머지 요금도 별도로 인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4분기 전기요금은 일단 동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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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집합 건물 관계자가 이 건물에 설치된 전력량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전력이 4분기 전기요금 전력 소식에 8%대 급락했다.

23일 한국전력은 전일대비 1850원(8.43%) 내린 2만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한국전력은 장중 2만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날 개장 전 한전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받아 4분기에 적용할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kW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등 나머지 요금도 별도로 인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4분기 전기요금은 일단 동결된다.

전기요금 인상 여부가 한전의 재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고 봤지만 무산되면서 투자심리가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에너지 위기를 전후로 한 2021∼2023년 원가 밑 가격으로 전기를 팔아 43조원대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한전의 연결 총부채는 202조9900억원으로 작년 말(202조4500억원)보다 4400억원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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