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 가서 제발 이러지 마세요.." 부모 90%가 모르고 실수하는 행동 1위

상견례는 두 집안이 처음으로 마주 앉는 자리입니다. 짧으면 두 시간, 길어도 반나절이면 끝나는 자리지만 그날 오간 말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좋은 마음으로 나갔다가 서로 서운함만 안고 돌아오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부모 세대가 무심코 저지르기 쉬운 행동들을 짚어보겠습니다.

묻지도 않은 자식 자랑을 길게 늘어놓는 경우

자식이 대견한 마음은 어느 부모나 같습니다. 하지만 상견례 자리에서 한쪽 부모만 오래 이야기하면 듣는 쪽은 비교당하는 기분이 들기 쉽습니다. 특히 학벌이나 직장, 연봉 같은 이야기가 반복되면 자랑이 아니라 저울질로 받아들여집니다. 자식 이야기는 상대 쪽에서 물었을 때 짧게 답하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그날의 주인공은 부모가 아니라 두 사람이라는 점을 기억하면 말수가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혼수와 예단 이야기를 먼저 꺼내는 경우

상견례 자리에서 가장 조심스러운 주제가 돈 이야기입니다. 아직 서로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숫자가 먼저 오가면 분위기가 급격히 굳어집니다. 게다가 이런 이야기는 당사자인 두 사람이 이미 상의해 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가 앞서 나가면 자식들이 정리해 둔 것을 흐트러뜨리게 됩니다. 구체적인 조건은 상견례 이후에 따로 자리를 만들어 논의하는 편이 낫습니다.

상대 집안을 은근히 평가하는 말투

가장 많은 상처를 남기는 행동이 바로 이것입니다. 직접적인 비난이 아니어도 "요즘은 다들 그렇게 안 하던데요" 같은 한마디면 충분히 전달됩니다. 고향이나 직업, 형제 수를 두고 던지는 가벼운 논평도 마찬가지입니다. 말한 쪽은 대화의 소재로 여기지만 듣는 쪽은 평가받았다고 느낍니다. 상대 집안에 대해서는 궁금한 것이 있어도 그날은 듣는 역할에 머무는 것이 안전합니다.

상견례에서 부모가 할 일은 생각보다 단출합니다. 반갑게 인사하고, 상대 집안을 존중하고, 자식들의 결정을 지지해 주면 그날의 몫은 거의 끝납니다.혹시 이미 지나간 자리에서 마음에 걸리는 말이 있었다면 늦게라도 가볍게 전화 한 통 드려 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손을 내미는 쪽이 결국 오래 편합니다.

Copyright © 본 콘텐츠는 저작권이 보호되며 카카오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