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보틱스, 950억 시리즈B 투자 유치

김종효 기자 2026. 5. 1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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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보틱스

| 서울=한스경제 김종효 기자 | 위로보틱스는 95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JB인베스트먼트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고 인터베스트, 하나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SBVA, NH투자증권, 컴퍼니케이, 지유투자, 퓨처플레이 등이 함께했다.

위로보틱스는 2024년 3월 시리즈A 130억원 투자 유치 이후 약 2년 만에 대규모 후속 투자를 이끌어냈다. 회사는 휴머노이드 로보틱스 기술과 사업 확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받았다.

위로보틱스는 인간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확장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ALLEX를 개발 중이다. 회사는 휴머노이드 사업을 차세대 핵심 성장 사업으로 선정하고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글로벌 로보틱스·AI 육성 프로그램 Physical AI Fellowship에 선정됐다.

AWS, 엔비디아와 협업해 차세대 Physical AI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 제조 환경 기반 플랫폼 실증 협의도 추진 중이다. 위로보틱스는 올해 말 연구용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출시하고, 내년 말 양산 체계 구축을 목표로 초기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웨어러블 로봇을 통해 축적한 실사용 데이터와 제어 기술이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의 기반이 되고 있다. 위로보틱스는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 WIM을 중심으로 약 3년간 실제 사용자 데이터를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별 보행 패턴과 신체 상태에 맞춘 보조 기술을 개발했고 최근에는 구독형 서비스 WIM 프리미엄으로 소프트웨어 기반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했다.

WIM은 상용화 3년 차에 누적 판매량 3000대를 돌파했다. 유럽, 중국, 터키, 일본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했다. 매출은 2023년 5억6000만원, 2024년 13억원, 2025년 27억9000만원으로 매년 2배 이상 성장했다. 2026년 1분기 매출은 이미 2024년 연간 매출을 넘어섰다. CES 혁신상을 3년 연속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위로보틱스는 실사용 환경에서 축적한 인간 움직임 데이터와 제어 기술이 휴머노이드 시대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행 보조 기술은 독립적인 이동 기간을 늘리고 개인의 건강한 수명과 사회 활동 지속에 기여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에서 직영 체험센터와 백화점 리테일 채널을 통해 상용화 기반을 넓히고 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북미 시장 대응을 위한 현지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유통사, 헬스케어 네트워크와 협력해 해외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휴머노이드 사업도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에 들어섰다. 위로보틱스는 올해부터 연구용 모바일 휴머노이드 Mobile ALLEX를 글로벌 연구기관과 해외 파트너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동 연구개발과 실제 환경 기반 기술 검증을 추진한다.

ALLEX는 단순한 연구용 플랫폼을 넘어 인간과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는 차세대 Human Motion Robotics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글로벌 연구기관, 산업 파트너들과 협력해 실제 환경 기반 데이터 축적과 응용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산업·서비스 분야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연백 위로보틱스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는 웨어러블 로봇을 통해 축적한 실제 인간 움직임 데이터와 제어 기술이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보틱스로 확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용재 공동대표는 "이번 시리즈B에는 이전 시리즈A 라운드의 모든 투자사들이 후속 투자에 참여하며 위로보틱스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보여줬다"며 "인간과 같은 원천적 인터랙션과 힘 제어 성능을 가진 휴머노이드를 구현하는 것이 위로보틱스의 미션"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투자를 계기로 K-휴머노이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대량 생산 체계와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혁신적인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Physical AI 기술과 지능형 서비스 영역까지 빠르게 확장해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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