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뷰 옥탑방에 무단출입 민폐족…방 주인 마주치자 '황당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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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에서 시작한 먹방으로 주목받아 구독자 354만명을 끌어모은 유튜버 흥삼(본명 이두형)이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 당시 옥탑방에 외부인들이 침입했다고 털어놨다.
흥삼이 일상을 올리는 유튜브 서브 채널 '흥삶이네'에는 지난 9일 '불꽃축제 명당이라고 소문 난 우리 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흥삼은 종종 이 옥탑방을 찾아 먹방을 진행하는데, 이날은 특별히 불꽃축제가 한눈에 보이는 '명당'인 옥탑방에서 여자 친구와 먹방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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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옥탑방에서 시작한 먹방으로 주목받아 구독자 354만명을 끌어모은 유튜버 흥삼(본명 이두형)이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 당시 옥탑방에 외부인들이 침입했다고 털어놨다.
흥삼이 일상을 올리는 유튜브 서브 채널 '흥삶이네'에는 지난 9일 '불꽃축제 명당이라고 소문 난 우리 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흥삼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 지난 5일 여자 친구와 함께 서울 노량진의 옥탑방에서 구경하기로 했다.
해당 옥탑방은 과거 보증금 300만원에 월세 25만원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흥삼은 고향인 경북 포항에 있는 부모님의 전원주택에서 먹방을 이어가고 있다.
흥삼은 종종 이 옥탑방을 찾아 먹방을 진행하는데, 이날은 특별히 불꽃축제가 한눈에 보이는 '명당'인 옥탑방에서 여자 친구와 먹방 하겠다고 밝혔다.
여자 친구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다"고 하자, 흥삼은 "불꽃축제 보려면 저 인파를 뚫어야 하는데 날 봐라. 선견지명 있어서 옥탑방을 스튜디오로 놔두니까 이럴 때 옥탑방 올라가면 되지 않냐"고 어깨를 으쓱했다.
좁고 구불구불한 언덕길을 한참 오른 그는 옥탑방에 들어가는 길목에서부터 외부인들을 마주치고 "이미 와 계시네? 외부인들이 어떻게 명당인 줄 알고 왔지? 소름 돋는 게 옥탑 올라갔는데 누구 있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곧이어 흥삼은 옥탑방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카메라 장비를 들고 내려오던 여성과 마주쳤다. 이 여성은 "못 올라가요. (집주인한테) 걸려서"라고 정보를 공유했다.
이에 흥삼이 "우리 집인데요?"라고 황당해하자, 여성은 "아 집이세요?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흥삼은 "설마 했던 일이 벌어졌다"며 옥탑에 있던 사람들을 돌려보내며 "안녕히 가세요. 조심히 내려가세요"라고 인사했다. 외부인들은 카메라 장비를 들고 도망치듯 자리를 떴다.
그는 "작년에 (불꽃축제 날) 우리가 없었는데, (명당이라고) 소문났나 보다. 다른 옥탑에는 카메라 들고 온 사람 없다"고 했다. 여자 친구는 "밑에 층에도 사람이 많다"며 건물 전체가 외부인에게 점령당한 것 같다고 공감했다.
이어 불꽃축제가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펴고 먹방 하던 흥삼은 "(불꽃축제가 아니어도) 말도 안 되는 뷰다. 다른 사람들은 길바닥에 앉아서 옆에 사람들이랑 낑겨서 보는데, 테이블에 음식 깔아서 제일 좋은 뷰를 본다는 게 말이 안 된다. 옥탑 중에서도 하이엔드 옥탑"이라고 뿌듯해했다.
그러면서 "너무 감사하게도 집주인 어르신이 월세를 안 올려서 되게 싼 가격에 월세를 내고 유지하고 있다. 주변에서 월세 아깝다고 계약 해지하라고 하는데, 이 옥탑은 내놓기 싫다. 1년에 한 번만 여기 와서 이 불꽃축제만 봐도 월세 안 아깝다"고 했다.
그러던 중에도 외부인이 찾아와 불꽃놀이 사진을 찍고 싶다며 허락을 구하기도 했다. 흥삼은 "난 여기 세입자다. 집주인 어르신한테 허락받으셔야 한다"며 이들을 돌려보냈다. 여자 친구는 "누가 여기 불꽃축제 명당이라고 글 올린 거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흥삼은 "저는 이 옥탑방 뺄 추호도 생각이 없다. 매년 불꽃축제 할 때마다 다른 일이 있어도 다 고사하고 무조건 여기 와서 제 옥탑을 사수할 것"이라며 "그러니까 옥탑 오지 마셔라"라고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시민의식 실화냐", "남의 집에 허락도 없이 올라가서 자리 잡고 있네", "흥삼 인성이 좋다. 저라면 표정 관리 안 됐을 것", "남의 집에 무단침입하네. 진짜 뻔뻔하다", "아무리 명당 찾는다지만 외부인들이 남의 집에 저렇게 올라가도 되냐", "주거침입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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