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K5의 할아버지뻘 차를 300만 원대에 탄다고?" 하는 반전을 가진 차가 있습니다. 2005년에 나온 이 전륜구동 중형 세단은 지금 K5로 이어지는 계보의 출발점입니다. 주인공은 기아 로체입니다.

세타 엔진을 얹은 중형 세단
로체는 2.0·2.4L 세타 가솔린과 2.0 LPI를 얹은 중형 세단입니다. 2.0 세타 II는 약 163마력을 내며 당대 기준으로 무난한 동력을 자랑했습니다. 넓은 실내와 편안한 승차감으로 패밀리 세단 수요를 겨냥했습니다.

'이노베이션'으로 담은 첫 시도
2008년 부분변경으로 '로체 이노베이션'이라는 이름을 달았습니다. 국산차 최초의 패들시프트와 버튼 시동 등 새 편의장비가 이때 적용됐습니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중형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운 모델입니다.

K5로 이어진 계보
로체는 2010년 후속 K5의 등장과 함께 단종됐습니다. 지금은 상태와 주행거리에 따라 중고 300만 원대에서도 매물을 볼 수 있습니다. 저렴하게 중형 세단을 경험하려는 이들이 찾는 이유입니다.

로체는 오늘날 K5가 있기까지의 디딤돌이 된 중형 세단입니다. 실속 있는 옛 중형차를 원하는 분께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 중고 시세·제원은 매물과 연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