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서 부활한 무리뉴 제자..첼시는 '바이백' 조항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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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를 떠나 AS 로마에서 완벽히 부활한 태미 에이브러햄이 다시 첼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에서 "첼시는 에이브러햄에 대해 8천만 유로(약 1104억 원)의 바이백 조항이 있다.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는 이를 발동할 계획이며 에이브러햄 본인도 원할 경우 잉글랜드 무대 복귀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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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첼시를 떠나 AS 로마에서 완벽히 부활한 태미 에이브러햄이 다시 첼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에서 “첼시는 에이브러햄에 대해 8천만 유로(약 1104억 원)의 바이백 조항이 있다.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는 이를 발동할 계획이며 에이브러햄 본인도 원할 경우 잉글랜드 무대 복귀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에이브러햄은 첼시에서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에이브러햄은 무리뉴 감독이 2015년 경질된 다음 해인 2016년 1군에 데뷔했지만,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로마로 이적했다. 로마의 새 감독이었던 무리뉴 감독이 그를 부른 것이다. 이후 에이브러햄은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첫 시즌에 단번에 주전으로 자리 잡은 에이브러햄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37경기 17골 5도움, 컵 대회까지 합친다면 53경기 27골 6도움을 기록하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보였다.
로마에서의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로, 아직 많이 남아있다. 하지만 첼시는 에이브러햄을 로마로 이적시킬 때 준수한 활약을 펼칠 경우 다시 영입할 수 있는 우선권인 바이백 조항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따라 첼시는 다음 이적시장에서 그의 바이백 금액인 8천만 유로(약 1104억 원)를 이적료로 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로마에서 쉽게 놓아주지는 않을 전망이다. 로마노는 “첼시가 에이브러햄의 재영입을 계획하고 있지만, 에이브러햄 본인이 현재 로마에서 행복해하며 다른 클럽들의 제안과 협상을 진행하지 않으려 한다”고 전하며 에이브러햄의 이적 가능성을 낮게 전망했다.
한편 첼시는 꾸준하게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다. 이번 시즌 라힘 스털링을 영입해 측면은 강화했지만 최전방 공격수이자 펄스 나인으로 뛰는 카이 하베르츠를 비롯한 득점원들의 활약이 저조한 탓이다. 에이브러햄의 가치가 나날이 치솟는 가운데 첼시 입장으로서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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