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기사 노조, 韓 월드컵 첫 경기 날 쿠팡이츠 배달 중단 파업

배동주 기자 2022. 11. 2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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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기사 노조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쿠팡이츠를 대상으로 파업에 나선다.

21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라이더유니온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로 구성된 '쿠팡이츠 공동교섭단'은 오는 24일부터 집중 파업에 돌입한다.

쿠팡이츠 공동교섭단은 지난 14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 라이더유니온 95.2%, 배달플랫폼노조 95.4%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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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마트 배달 오토바이가 서울 송파구 쿠팡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뉴스1

배달 기사 노조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쿠팡이츠를 대상으로 파업에 나선다.

21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라이더유니온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로 구성된 ‘쿠팡이츠 공동교섭단’은 오는 24일부터 집중 파업에 돌입한다.

오는 24일은 한국과 우루과이가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를 치르는 날로, 한국의 첫 경기 날이다. 공동교섭단은 소비자들에게 쿠팡이츠를 사용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쿠팡이츠 공동교섭단은 쿠팡이츠를 상대로 ‘기본배달료 2500원→4000원으로 인상’, ‘거리 할증’, ‘명절 상여금 15만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공동교섭단은 지난해 9월 21일 기본협약서 체결 이후 쿠팡이츠와 단체협약을 체결했지만, 사측이 협상안을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파업을 정했다.

쿠팡이츠 공동교섭단은 지난 14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 라이더유니온 95.2%, 배달플랫폼노조 95.4%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배달업계 관계자는 “음식 주문이 느는 월드컵 경기 날에 맞춰 파업을 정했다”면서 “다만 쿠팡이츠는 일반인 배달 기사가 주축인 만큼 파업 여파가 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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