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이렇게 폈지" 울산 궁거랑 벚꽃길 이른 상춘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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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10시께 울산 남구 삼호동 무거천 일대엔 이른 꽃구경에 나선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울산의 벚꽃 명소로 알려진 이곳은 무거천의 모양이 하늘에서 보면 활처럼 휘어져 보인다고 해서 '궁거랑'이라고도 불린다.
초미세먼지로 하늘은 탁했지만 낮 최고기온 20도 안팎의 포근한 날씨에 시민들은 벚꽃길을 따라 그윽한 꽃내음을 맡으며 완연한 봄을 만끽했다.
가벼운 운동복 차림으로 산책에 나선 시민들은 벚꽃을 배경 삼아 사진도 찍고 잠시 멈춰 앉아 풍경을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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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벚꽃이 언제 이렇게 활짝 폈는지. 이제 진짜 봄 같아요"
29일 오전 10시께 울산 남구 삼호동 무거천 일대엔 이른 꽃구경에 나선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울산의 벚꽃 명소로 알려진 이곳은 무거천의 모양이 하늘에서 보면 활처럼 휘어져 보인다고 해서 '궁거랑'이라고도 불린다.
이날 궁거랑엔 벚나무 가지마다 연분홍 꽃잎이 모습을 드러내며 봄기운을 물씬 풍겼다. 하천변의 노란 수선화도 꽃망울을 터뜨리며 고운 자태를 뽐냈다.
초미세먼지로 하늘은 탁했지만 낮 최고기온 20도 안팎의 포근한 날씨에 시민들은 벚꽃길을 따라 그윽한 꽃내음을 맡으며 완연한 봄을 만끽했다.
가벼운 운동복 차림으로 산책에 나선 시민들은 벚꽃을 배경 삼아 사진도 찍고 잠시 멈춰 앉아 풍경을 감상했다. 한철 추억을 남기려는 가족들과 연인들의 미소가 이어졌다.
반려견과 산책하던 류연경 씨(29)는 "날도 따뜻하고 꽃도 활짝 핀 거 보니까 정신이 맑아지는 기분"이라며 "경주나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집 근처에서 즐길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벚꽃길을 따라 플리마켓도 마련돼 지역 상인들이 물건을 판매하고 있었다. 연인들은 지역 꽃집에서 파는 생화를 한 송이씩 사서 선물로 건넸다.
세 살배기 딸과 손잡고 걷던 김현승·정나현 씨 부부(30대)는 "오랜만에 가족끼리 산책도 하고 아이 꽃구경도 시켜주려고 나왔다"며 "겉옷을 벗어도 될 정도로 날이 따뜻하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벚꽃 축제 행사는 다음 주부터 진행되지만 이른 상춘객들이 몰리면서 인근 상인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폈다.
근처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한 상인은 "벚꽃 장사라는 말을 할 정도로 매출이 가장 좋은 시기"라며 "산책하다 지친 시민들이 주변 상권에 많이 들르는 편"이라고 말했다.
오는 4~5일엔 이틀간 '제15회 궁거랑 벚꽃 한마당' 행사가 열려 방문객이 늘어날 전망이다. 버스킹 공연과 벚꽃 인생샷 콘테스트, 먹거리 부스 등이 마련된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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