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 충격 발언 "1년에 최대 85경기? 선수 파업 일어날 수도"...많아진 경기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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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가 경기수가 늘어난 것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7일(한국시간) "로드리가 축구 일정이 바뀌지 않는다면 많은 경기로 지친 선수들이 파업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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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로드리가 경기수가 늘어난 것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7일(한국시간) "로드리가 축구 일정이 바뀌지 않는다면 많은 경기로 지친 선수들이 파업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라고 보도했다.
로드리는 "(많아진 경기수로 인한 선수들의 파업이)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 어떤 선수에게 물어봐도 같은 대답을 할 것이다. 내 의견이 아니라 일반적인 의견이라고 생각한다. 이대로 가면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순간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당사자인 우리로서는 걱정되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선수가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일정 수준의 경기수를 넘기면 안 된다는 입장이었다. 로드리는 "정확한 수치는 모르겠지만 내 경험상 60~70경기라고 할 수 있을까? 아니다. 40~50경기가 최고 수준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경기 수다"라고 이야기했다.
로드리는 "그 이후에는 신체적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올해는 70경기, 어쩌면 80경기를 뛸 수도 있다. 대회에서 얼마나 멀리 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너무 경기 수가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로드리가 일정에 대해 이런 입장을 내비친 이유가 있다. 최근 계속해서 경기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개편되면서 조별리그가 아닌 리그 페이즈로 진행한다. 기존 조별리그보다 2경기가 추가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도 방식이 바뀌면서 경기수가 늘었다. 그래도 4년 주기로 변경된 건 반가운 소식이다.
프리미어리그는 다른 리그보다도 많은 경기를 치른다. 리그는 물론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까지 병행해야 한다. 강팀일수록 높이 올라가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경기수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선수들은 소속팀 경기 외에도 A매치도 뛴다. 점차 많아지는 경기에 선수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기수가 많아지면 팬들이 볼 수 있는 재밌는 경기가 늘어난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경기력인 측면에서는 오히려 팬들에게도 아쉬운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경기수가 증가하면 선수들의 체력에 과부하가 오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경기력이 하락하게 된다. 즉, 경기의 수준이 떨어지는 것이다. 게다가 부상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도 위험해진다. 재밌는 경기를 위해서라도 경기수를 무리하게 늘리는 건 방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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