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빈 윌리엄스 합류 불발’ BCL 나서는 조상현 감독의 플랜은?

최창환 2025. 6. 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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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전력을 쏟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조상현 감독은 “대충 치를 순 없다.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창원 LG는 5일 2025 FIBA(국제농구연맹) 바스켓볼 챔피언스리그(BCL)가 열리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향한다. KBL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클럽 대항전이다.

LG는 2024-2025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한 후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선수단은 챔피언결정전 7차전 이후 단 열흘 휴식 후 소집돼 BCL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했고, 조상현 감독 역시 쏟아진 인터뷰 일정을 소화하느라 분주한 나날을 보냈다.

LG는 BCL에서 전력을 쏟을 수 없는 상황이다. 부상, 개인 사유 등으로 허일영, 전성현, 한상혁, 장민국 등이 BCL에 동행하지 않는다. 아셈 마레이, 칼 타마요 역시 출전할 수 없다.

어렵게 계약한 단기 외국선수 2명 가운데 1명도 합류가 무산됐다. LG는 BCL에 대비해 데빈 윌리엄스, 폴리 폴리캡을 영입했다. 이 가운데 윌리엄스는 2020-2021시즌을 고양 오리온 소속으로 치러 KBL 팬들에게 익숙한 얼굴이지만, 계약 직후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 LG는 이 자리를 메울 외국선수를 신속히 낙점,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조상현 감독은 “많은 외국선수에게 제안했지만, 1주일 뛰는 ‘아르바이트’ 정도여서 아무래도 계약을 맺는 데에 어려움이 따랐다. 한국에서 함께 훈련한 것도 아니다. 단기 외국선수들은 현지에서 합류한다. 내일(6일) 1시간 훈련 후 곧바로 경기를 치러야 해서 호흡을 맞추는 게 쉽진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규리그,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강행군을 소화한 양준석, 유기상, 정인덕은 무리해서 투입하지 않을 계획이다. 조상현 감독은 “제일 중요한 건 부상 없이 대회를 마치는 것이다. 출전시간이 적었던 (이)경도, (최)형찬이에게 기회를 주며 테스트를 해볼 생각이다. LG는 수비로 버텼던 팀이다. 수비 전술이 많은데 새로운 외국선수들과 1시간 훈련하는 걸로 뭔가를 보여주는 건 어렵다. 수비는 지역방어, 공격은 얼리오펜스와 속공을 강조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조상현 감독은 또한 “물론 국제대회인 만큼 대충 치를 순 없다. 지난해 대회를 치른 경험이 있는 이상민 감독님과도 얘기해 봤는데 쉽게 볼 팀이 없다고 하더라. 여건상 좋은 성적을 거두는 건 쉽지 않겠지만,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BCL은 총 9개 팀이 출전, 조별리그를 통해 상위 8개 팀이 8강에 진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을 가린다. 우승팀은 아시아 대표로 2025 FIBA 인터콘티넨탈컵에 출전한다. C조에 편성된 LG는 8일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대만), 9일 알 리야디 베이루트(레바논)와 맞붙는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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