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격 OO돼서 만난다는 두 남녀 관련 소식

'파묘'에서 무당 캐릭터로 만나는 두 배우(김고은, 이도현)
'검은 사제들' '사바하' 잇는 오컬트 '파묘' 온다... 장재현 감독 신작 2월 개봉
'파묘'는 묘 이장을 계기로 얽힌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오컬트 장르의 영화다. 김고은은 무당 화림 역을 소화했다. 사진제공=쇼박스 

한국영화 오컬트 장르의 붐을 일으킨 장재현 감독의 새 영화 '파묘'가 2월 개봉한다.

'파묘'(제작 쇼박스)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다룬 영화다. 장재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검은 사제들'과 두번째 연출작 '사하바'에서 이어지는 오컬트 장르의 작품으로 주목받는다.

'파묘'의 주연은 배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이 맡았다. 이들은 묘 이장을 둘러싸고 기이한 일에 휘말리는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의 역할을 각각 맡아 이전에 본 적 없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완성한다.

'파묘'에서 장재현 감독과 처음 손을 잡은 배우 최민식. 풍수사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는다. 사진제공=쇼박스 

배우 최민식은 '파묘'의 중심이다. 땅을 찾는 풍수사 상덕 역을 맡아 오컬트 장르에 처음 도전한다. 최민식과 장재현 감독의 만남에 따른 폭발적인 시너지는 '파묘'를 향한 영화 팬들의 기대를 높인다.

김고은은 무당 화림 역을 소화한다.

그동안 로맨스와 시대극, 판타지와 무협 사극 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소화해온 김고은이지만 초자연적인 일들에 휘말리는 오컬트 장르를 소화하기는 처음이다. 게다가 맡은 역할이 무당이다. 영화 '은교'로 데뷔해 연기 변신을 거듭해온 김고은이 이번 '파묘'에서는 또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유해진은 장의사 영근 역을 맡았다. 풍수사인 최민식, 무속인인 김고은과 파묘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일에 휘말리는 인물이다. 최근 로맨스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을 통해 친근한 매력으로 관객과 소통한 유해진이 분위기를 바꿔 오싹한 이야기를 선사한다.

영화 '파묘'의 유해진. 최근 로맨스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을 통해 친근한 매력을 과시한 그가 이번 영화에서는 미스터리한 세계로 관객을 안내한다. 사진제공=쇼박스 

이에 더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이도현은 무당 봉길 역으로 나선다. 양 팔에 알 수 없는 무늬의 문신을 새긴 기묘한 비주얼의 인물로, 최민식과 유해진 김고은과 더불어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완성한다.

영화 '파묘'를 통해 연기 변신을 시도하는 배우 이도현. '더 글로리'의 성공 이후 선보이는 작품이다. 사진제공=쇼박스 

'파묘'가 주목받는 이유는 이들 배우들의 출연을 뛰어넘는 연출자인 장재현 감독의 존재감에 있다. 천주교를 넘어 불교로부터 출발한 밀교 등 종교를 소재로 고유한 오컬트 장르의 세계를 구축해온 연출자다.

장재현 감독은 2015년 김윤석과 강동원이 주연한 '검은 사제들'로 한국 오컬트 장르의 붐을 일으키고 544만 관객을 이끌었다. 당시 구마 사제라는 신선한 캐릭터를 내세워 관객을 사로잡은 감독은 2019년 이정재와 박정민이 주연한 '사하바'를 통해 과학으론 설명할 수 없는 밀교로 구축한 오컬트 세계관으로 또 한번 관객을 사로잡았다. '사바하' 역시 239만명 관객 동원에 성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