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싼타페 장기 시승기! 너무 아쉬운 점들과 오해들

신형 산타페는 1열과 2열의 고급 사양으로 릴렉션 시트가 제공되었죠. 시트가 다리 부분을 우주인 자세로 만들어주는 기능이잖아요. 이 기능 정말 편해요.

특히 전기차처럼 충전하는 동안 많은 시간이 필요한 차량들에서는 고급차라면 들어가는 기술들이잖아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 릴렉션 시트가 들어가면서 역시 하나를 얻고, 또 하나를 잃었습니다. 이것은 편안함에 해당되는 기술인데요.

기존 산타페 차량에서는 허벅지 아래를 받쳐주는 익스텐션 시트가 제공되었죠. 허벅지 앞쪽 부분이 길게 늘어나는 기능인데요. 이 기능을 통해서 장거리 이동 시에 굉장히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좀 아쉽게도 릴렉션 시트가 1열 운전석에 들어가면서 이 기능이 사라졌습니다. 따져봐야 될 것 같아요.

내가 만약에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시면서 중간중간에 차량에서 쉬는 시간이 많은 분들에게는 릴렉션 시트가 굉장히 유용할 것 같고요. 반대로 차량에서 그렇게 쉬는 시간이 많지 않지만 장거리를 많이 이동한다면 익스텐션 시트가 좀 더 유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운전석은 익스텐션 시트를 그대로 살려놨고, 동승석에는 릴렉션 시트가 있었다면 피곤할 때 동승석에도 쉴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제공했다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고요. 이건 뭐 여러분의 판단이고요. 제조사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고 이런 것들은 품평회를 통해서 미리 조사가 이루어져서 결정이 되기 때문에 제조사의 판단에 따른 개인적인 아쉬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장 많이 질문 주셨던 부분의 하나가 상위 차량인 펠리세이드와 승차감, 어떻게 다르냐는 부분이었어요. 펠리세이드와 다른 점은 롤링 부분에 있어서는 확실히 신형 산타페가 더 좋습니다. 그런데 이거는 어떻게 보면 여러분이 도심에서 운행하는 경우라고 단서를 붙일게요. 이유가 있습니다. 펠리세이드에만 있는 기능, 펠리세이드 옵션을 보면 셀프 레벨 라이저가 있죠. 그런데 신형 산타페에는 이 옵션이 없습니다.

카라반을 견인하거나 후륜에 짐이나 사람을 많이 태웠을 때 뒤가 축 처지는 현상들을 방지하는 그런 기능 자체가 셀프 레벨 라이저잖아요. 신형 산타페와 펠리세이드는 본질적으로 좀 차이가 있습니다. 이 차이는 펠리세이드 입장에서 좀 더 오프로드에 특화된 차량이죠. 그러다 보니까 이 펠리세이드와 산타페의 차이점을 이해한다면 이런 승차감도 이해하실 수 있는데, 펠리세이드는 이 차량보다 딱 차량을 탔을 때 점고가 확실히 높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서스펜션에는 스트로크가 있는데, 이 스트로크의 범위가 펠리세이드가 신형 산타페보다 좀 더 넓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아주 단단한 서스펜션을 적용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펠리세이드는 더 많은 롤링을 허용합니다. 펠리세이드 같은 경우는 국내에서는 온로드 중심으로 운행되지만, 북미 같은 경우 카라반을 끌거나 오프로드 지형에 많이 운행합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오프로도에서는 자갈이나 바위나 다양한 지형 조건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펠리세이드는 산타페 보다는 서스펜션 스트로크가 훨씬 긴 사이즈가 적용되었습니다. 따라서 물리적으로 본다면 훨씬 짧은 서스펜션 스트로크가 적용된 신형 산타페가 롤링에 있어서 좀 더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죠.

차량이 낮을수록, 이 차보다는 이 차 아래에 있는 투싼, 투싼 아래에 있는 코나 등 동일한 가정이라면 좀 더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입니다. 이상으로 장기 시승 소감을 솔직히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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