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393(1위), 득점권 타율 0.533(1위)…SSG의 ‘복덩이’ 에레디아

장한서 2024. 5. 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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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의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3)는 2023시즌 팀에 입단하며 KBO리그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그는 첫해 122경기에 나서 타율 0.323으로 리그 전체 5위에 올랐고, 12홈런과 76타점을 기록하는 맹타를 휘둘렀다.

KBO리그 2년 차인 에레디아가 이번 시즌에도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에레디아는 지난 1일 기준 올 시즌 30경기 출전, 타율이 4할에 육박하는 0.393(117타수 46안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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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의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3)는 2023시즌 팀에 입단하며 KBO리그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그는 첫해 122경기에 나서 타율 0.323으로 리그 전체 5위에 올랐고, 12홈런과 76타점을 기록하는 맹타를 휘둘렀다. 이런 활약을 인정받은 에레디아는 지난해 겨울 총액 150만 달러(20억 6500만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KBO리그 2년 차인 에레디아가 이번 시즌에도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에레디아는 지난 1일 기준 올 시즌 30경기 출전, 타율이 4할에 육박하는 0.393(117타수 46안타)을 기록 중이다. 리그 전체 1위. 홈런도 4개를 퍼올리고 22타점에 OPS 0.970(출루율+장타율)을 작성했다. 더 놀라운 점은 득점권 타율이 무려 0.533(30타수 16안타)에 달할 정도로 중요한 순간 남다른 집중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득점권 타율 역시 리그에서 1위를 내달리고 있다.

에레디아의 활약은 SSG가 5점 차 열세를 뒤집고 8-7로 대역전극을 쓴 1일 한화전에서도 빛났다. 에레디아는 이날 5타수 3안타 3타점을 작렬하며 SSG의 공격을 이끌었다. SSG가 0-5로 뒤진 4회 2사 1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낸 에레디아는 1-6으로 밀린 6회초에도 1타점을 추가했다. 6-6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초 2사 2루에서 적시타를 때려 역전을 만들기도 했다.

에레디아가 이렇게 높은 타율을 자랑하는 건 빠른 몸통 회전 덕이다. 투수들의 공을 최대한 지켜보고 방망이를 휘두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근육 부상에 노출될 위험도 크지만, 에레디아는 경기 전후 부상 방지 훈련에 열중하며 훌륭한 자기관리 능력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복덩이’ 에레디아의 활약 속에 SSG도 상위권인 4위(18승1무14패)에 올라있다.
에레디아는 “득점권 타율이 높은 것은 특별하게 집중했다기보다는 타석마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한 노력의 일부”라면서 “팀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결과로 이어지는 거 같다”고 말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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