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tar.live] 전반 동점골 넣은 엄지성, "분위기 좋게 8강 왔는데...악조건 이겨내는 힘 부족했다"

오종헌 기자 2024. 4. 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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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은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이를 극복하는 힘이 부족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정상빈이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지만 황선홍 감독이 퇴장 당한 가운데 승부차기에서 인도네시아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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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포포투=오종헌(도하)]


엄지성은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이를 극복하는 힘이 부족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그리고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했다.


인도네시아를 제압한다면 2024 파리 올림픽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하지만 황선홍호의 도전은 8강에서 멈췄다. 한국은 시작부터 득점이 취소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8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강희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오히려 위기를 넘긴 인도네시아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5분 마르셀리노의 슈팅이 변준수에게 막혔다. 라파엘이 흘러나온 공을 그대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막판 한국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 45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엄지성이 헤더를 시도했고 코망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전반 추가시간 다시 리드를 잡는 골을 넣었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영준, 강상윤, 정상빈을 넣었다. 하지만 이영준이 후반 25분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정상빈이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지만 황선홍 감독이 퇴장 당한 가운데 승부차기에서 인도네시아에 패했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 나선 엄지성은 "좋은 분위기로 토너먼트에 올라왔다. 선수들 모두 잘 준비했고, 자신감이 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나왔다. 그래서 원하는 경기력과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것 같다. 이게 축구다.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악조건 속에서 이를 이겨내는 힘이 부족했다. 늦은 시간 응원해준 팬분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이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어 엄지성은 인도네시아에 대해 "영상도 많이 보고 미팅도 했다. 좋은 선수가 많고 플레이도 좋았기 때문에 수비적으로 준비를 더 많이 했다. 하지만 상대가 잘해서 골을 먹었다기보다 우리의 실수로 골을 먹어서 많이 아쉽다. 준비한 대로 경기를 못해서 더 아쉽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대량 실점할 수 있는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버텨서 승부차기까지 갈 수 있었다.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마무리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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