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 빌보드·김남길 가수 데뷔... 연기 넘어 음악까지 활약

방송·영화 업계에서는 연기와 음악을 넘나드는 배우들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배우가 작품 속 OST에 참여하는 정도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직접 음원을 발표하거나 본격적인 가수 활동에 나서는 사례까지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하는 이른바 ‘멀티테이너’가 주목받는 시대 흐름 속에서 배우들의 영역 확장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작품에 출연한 배우가 직접 OST를 부르는 경우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배우가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의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하면서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배우가 노래를 통해 인물의 감정선과 서사를 전달하면 시청자 역시 극의 장면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받아들이게 되며, 이는 작품에 대한 이해도와 공감대를 높이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박해수는 ENA 드라마 ‘허수아비’에서 형사 강태주 역을 맡아 OST ‘잊혀지는 것’을 직접 불렀고, 유연석 역시 드라마 OST 참여를 이어가며 음악적 역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우는 자신의 경험을 담은 영화 ‘짱구’의 OST를 직접 불렀고, 권상우 역시 영화 속 인물의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배우가 부른 OST가 작품 흥행을 견인한 대표적인 사례로는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꼽힙니다. 극 중 류선재 역을 맡은 변우석이 부른 ‘소나기’는 작품의 핵심 감정을 담은 곡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곡은 한국 배우가 부른 OST 최초로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 2주 연속 진입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변우석은 음악 시상식 무대에도 오르며 배우를 넘어 음악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입증했습니다. 최근에는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OST ‘평행선’에도 참여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배우들의 음악 활동은 OST 참여에만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정식으로 가수 데뷔를 선언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김남길은 첫 싱글을 발표하며 가수 활동에 나섰고, 대학 축제 무대에도 오르며 팬들과 만났습니다. 박성웅과 조정석 역시 음반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안효섭은 해외 뮤지션과 협업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앞으로 배우들의 이런 경계 없는 활동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과거처럼 배우와 가수의 영역을 엄격하게 구분하던 분위기가 점차 사라지고 있으며, 다양한 재능과 개성을 자유롭게 보여주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젊은 배우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전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면서 음악과 연기를 넘나드는 활동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지 출처: Mnet, KBS, 더프레젠트컴퍼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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