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초 만에 원상복구★ 양산시가 14억 아낀 비결

14억짜리 양산시 사업, 단돈 200만원으로 해결한 직원 만나봄

여기 토치 하나로 14억 원의
예산이 들 뻔한 사업을
단돈 200만 원으로 해결한
양산시 직원이 있습니다
양산종합운동장의 빛바랜
관람석을 교체하는 대신
토치로 열을 가해 원래 색을
복원하는 아이디어를 낸 건데요
스브스뉴스가 그 주인공을 만나
직접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2002년에 지어진
양산종합경기장은요
지역의 각종 행사부터
도민체전까지 담당하는
양산의 대표 랜드마크입니다

그런데,
이 양산종합운동장에
작은 오점이 하나 있다면
세월과 함께 날아간
관람석 색이었죠

정경호 / 양산시설관리공단
종합운동장팀 대리

아무래도 운동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처음 딱 들어와서
보시는 광경이 이제 관람석인데

변색되고 하다 보니까
허연멀건해가지고
누가 봐도 관리를 안 하는 듯한
그런 인상이 있어서 보신 분들마다
“저걸 어떻게 하면 좋노~”

더 이상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던 이 남자

정경호 / 양산시설관리공단
종합운동장팀 대리

의자 제작 업체에
한 번 알아보니까
전체 2만 석 좌석 교체하는 데
14억 정도 들더라고요.

아니면 교체 말고
도색도 한번 알아봤는데
또 한 2억 원 정도 (들더라고요)

일단은 억 소리가 …
억대다 보니까
바로 억 소리가 나고
이게 워낙 큰 금액이고
그러다 보니까
저희가 자체적으로
공사 할 수 있는 게
2천만 원 정도인데

14억 원은 제가 봤을 때...
양산시도 부담스러운
금액이지 않을까
(결국) 반려가 되었죠

그렇게 관람석 교체는
물 건너가나 싶던 그때!
대리님을 포함한
시설공단 직원들은 인터넷 속,
한 영상을 보게 됩니다
바로 이 영상이요

이 영상 많이들 보셨죠?
플라스틱에 열을 가하면
원래의 색을 되찾는
화염방사 기법인데요
바로 이 기법을 관람석에
적용해 보게 된 거죠

정경호 / 양산시설관리공단
종합운동장팀 대리

처음에 제 개인적으로
그 영상을 봤을 때는
“이건 사기다 어떻게
이렇게 될 수 있노~”

(영상에서 의자를)
화염 가스 토치로
관람석 의자에 불을 대니까
색이 마법처럼 이렇게
탁 새것처럼 돌아오는 겁니다

제가 집에 있는 가정용 토치를
가져와서 살짝 한 군데
테스트를 해보니까
색이 정말 영상처럼
잘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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