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도 안 아파"… 아나콘다와 '목숨 건 사투' 벌인 만취 남성의 패기

유찬우 기자 2024. 10. 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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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고 초대형 아나콘다와 사투를 벌인 남성의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더선에 따르면 아나콘다와 사투를 벌인 A씨는 브라질 북부 테라산타 지역 한 강에서 이 같은 일을 경험했다.

지난달 29일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는 아나콘다를 발견한 후 "위험하니까 멀리 쫓아내자"며 강으로 뛰어들었다.

일행은 즉각 A씨를 구하려 했지만 아나콘다의 힘이 너무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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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강 속 아나콘다와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인 남성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은 해당 남성이 자신의 팔을 감싼 아나콘다의 머리를 무는 모습. /사진=유튜브 캡처
술을 마시고 초대형 아나콘다와 사투를 벌인 남성의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더선에 따르면 아나콘다와 사투를 벌인 A씨는 브라질 북부 테라산타 지역 한 강에서 이 같은 일을 경험했다.

지난달 29일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는 아나콘다를 발견한 후 "위험하니까 멀리 쫓아내자"며 강으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아나콘다는 강으로 뛰어든 A씨의 왼팔을 순식간에 휘감아 압박하기 시작했다.

일행은 즉각 A씨를 구하려 했지만 아나콘다의 힘이 너무 강했다. 점점 조여오는 아나콘다로부터 풀려나가기엔 건장한 남성 2명의 힘으론 역부족이었다.

결국 A씨는 아나콘다의 머리를 강하게 물었다. 다른 남성도 뱀의 꼬리를 붙잡으며 압박을 풀기 위해 애썼다. 목숨을 건 사투 끝에 A씨는 아나콘다의 힘이 약해진 틈아 타 가까스로 탈출했다.

해당 지역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는 팔에 중상을 입었다. 하지만 "난 아프지 않다"며 치료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의 상태에 대해선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생물학자 시드클레이 마토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뱀 중 하나인 아나콘다 성체 길이는 약 8m, 몸무게는 200㎏에 달한다"며 "아나콘다 입엔 세균이 많아 만약 뱀에 물렸다면 상처 부위를 씻고 소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찬우 기자 threeyu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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