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 북한군은 'K-대대'‥30명당 통역 1명"
[뉴스투데이]
◀ 앵커 ▶
우크라이나 정부가 빠르면 오늘부터 북한군이 전투 지역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러시아 군이 북한군을 K-대대라고 부르며, 이들에게 통역관을 배치할 거란 내용을 담은 감청자료가 공개됐습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이 러시아군 통신을 감청했다며 SNS에 공개한 내용입니다.
지난 23일 러시아군 제18분리해병단 소속 한 군인이 북한군 투입에 대해 전화 통화를 하던 중 북한군을 'K-대대'라고 언급합니다.
[러시아군 음성 (우크라이나 정보총국 감청)] "그(러시아군 동료)가 다른 동료에게 그 'K대대'에 관해 얘기하고 있어. 누구에게 총기와 탄약을 주는 건가? 내가 들은 바로는 그 빌어먹을 대대(북한군)야."
또 북한군 30명당 통역관 1명과 배치한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러시아군 음성 (우크라이나 정보총국 감청)] "우리는 이미 이 빌어먹을 번역을 하고 있어요. 간단히 말해서 30명당 통역사 1명이 배정될거야."
러시아 군인들은 파병된 북한군을 '중국인'이라고 부르며 이들에 지원 인력을 붙여주는 데 대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은 통역관 이외 북한군 30명당 러시아군인 3명을 함께 배치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 러시아군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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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50183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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