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日 하수인의 길 택해…국민 자존심에 상처”

김종용 기자 2023. 3. 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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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권이 끝내 일본 하수인의 길을 택했다"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18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망국적 한일 정상회담 규탄 3차 범국민대회'에서 "무도한 정권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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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권이 끝내 일본 하수인의 길을 택했다”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18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망국적 한일 정상회담 규탄 3차 범국민대회’에서 “무도한 정권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7000여명 규모의 인원이 집결했다. 시청광장에 설치된 무대 앞 좌석의 절반은 민주당원, 나머지 절반은 정의당과 진보당, 민주노총, 시민 순으로 배치됐다. 좌석에는 ‘이재명과 나는 하나다!’ ‘강제동원 굴욕해법 무효!’ ‘윤석열 굴욕외교 심판’이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든 사람들이 앉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3시쯤 발언대에 올랐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일본의 비위만 맞출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는 굴욕적 태도”라며 “윤석열 정권은 이 한반도의 항구적 위협이 될 군사대국화 평화 헌법 무력화에 동조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의 피눈물을 외면하고 국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냈다”며 “강제동원 배상 청구권은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인권이며 피해자 동의 없는 제3자 변제는 명백한 위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반도가 전쟁의 화약고가 되지 않을까 두렵다, 자위대가 다시 한반도에 진주하지 않을까 두렵다”며 “이런 굴욕과 안타까움을 그대로 지켜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무대에 올라 “일본에게 굴욕적 성과를 갖다주는 윤 대통령은 어느 나라 대통령이라는 말인가”라고 발언했다.

경찰은 이날 집회로 인해 시청광장 쪽 3개 차로를 통제하고 플라자호텔 방향 2차로, 반대 방향 3차로 등 왕복 5차로만 차량을 통행시켰다. 오후 3시 을지로-소공로 일대는 평균 시속 8.3km로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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