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년간 로에베의 성공 신화를 써온 조나단 앤더슨이 디올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부임했다.
디올 맨의 수장, 조나단 앤더슨
디올의 새로운 시대

LVMH가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을 디올 남성복(Dior Men)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했다. 이는 킴 존스(Kim Jones)가 지난 1월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약 3개월 만의 결정으로, LVMH는 최근 주주총회에서 이 사실을 발표하며 앤더슨의 합류를 공식화했다. 앤더슨은 지난 11년간 로에베(LOEWE)를 이끌며 매출을 7배 이상 성장시키고, 브랜드를 예술성과 장인정신이 공존하는 현대적인 럭셔리 하우스로 재정의해 왔다. 특히 공예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실험적인 미학으로 패션계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해 온 그이기에 디올의 도시적이고 세련된 남성복의 미학을 계승하면서도, 자신만의 창의적 색채를 더해 새로운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그의 첫 번째 디올 맨 컬렉션은 오는 6월 27일 파리 패션위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그가 향후 여성복 부문까지 맡게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앤더슨 역시 최근 인스타그램에 ‘Dior’이라는 소개 문구를 추가하며 변화를 예고했다. 디올이라는 전통과 권위를 지닌 하우스에서 그의 감각이 어떻게 발현될지, 전 세계 패션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