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회담 하루 전, 헤즈볼라 “이스라엘과 대화 없다” 레바논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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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수장 나임 카셈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이스라엘과의 평화 협상을 취소하라며 레바논 정부를 압박했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 선포 첫날인 지난 8일 레바논을 폭격하며 350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다.
레바논은 지난 3월2일 헤즈볼라가 이란을 지원하며 이스라엘을 향해 발포하자 이스라엘의 대대적 공습으로 이란 전쟁의 '제2 전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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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수장 나임 카셈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이스라엘과의 평화 협상을 취소하라며 레바논 정부를 압박했다.
13일(현지시각) 카셈 수장은 티브이(TV) 연설을 통해 “우리는 점령 세력인 이스라엘과의 협상을 거부한다”면서 “(이스라엘 공격에)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레바논 정부를 향해서는 “이러한 대화는 무의미하다”며 “아직 기회가 남아 있는 지금, 이번 협상 회담을 취소해 역사적이고 영웅적인 결단을 내려라”라고 촉구했다.
카셈의 발언은 14일 미국 워싱턴에서 예정된 레바논 정부와 이스라엘 정부의 공식 대면 협상을 앞두고 나왔다. 이번 회담에서는 휴전, 헤즈볼라의 장기적인 무장 해제, 그리고 양국 간 평화 협정 체결 가능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미국 매체 액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다만 앞서 이스라엘은 휴전 관련 논의는 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회담은 14일 오전 11시 미국 동부시간(한국시각 15일 자정) 미 워싱턴 국무부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이 보도했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을 비롯해 미셸 이사 주레바논 미국 대사, 마이클 니덤 국무부 고문, 예히엘 라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 나다 하마데-모아와 주미 레바논 대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회담을 앞둔 13일에도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의 빈트 주베일 마을 포위를 완료하고 지상 공격을 시작했다고 이스라엘군과 레바논 보안 소식통이 밝혔다. 이곳은 헤즈볼라의 거점이며 전략적·상징적으로 주요한 지역이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 선포 첫날인 지난 8일 레바논을 폭격하며 350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다. 부상자는 1000명이 훌쩍 넘었다.
레바논은 지난 3월2일 헤즈볼라가 이란을 지원하며 이스라엘을 향해 발포하자 이스라엘의 대대적 공습으로 이란 전쟁의 ‘제2 전선’이 됐다. 이스라엘은 미국-이란 간 2주 휴전에도 레바논에 대한 폭격을 지속하고 있으며, 남부 지역에선 지상군 작전을 펴고 있다. 레바논 당국은 지금까지 2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100만명 이상이 난민이 됐다고 밝혔다. 개전 뒤 이란 다음으로 가장 많은 사상자 규모다.
윤연정 기자 yj2gaz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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