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에 탑승하자마자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습관, 안전벨트 착용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경찰청은 전국적으로 안전벨트 미착용 단속을 강화하고, 사고 시 과실 비율 조정 등 실질적인 불이익까지 검토 중이다.
단속을 넘어선 제도적 변화가 현실이 되고 있다.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이 미착용자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중 차량 탑승 상태였던 1,601명 중 절반가량이 안전벨트나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속 48km의 저속 충돌 상황에서도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사망 위험이 최대 9배 높아진다는 실험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제로 레미콘 운전자가 벨트를 매지 않고 사고로 사망한 사례도 보고됐다.
단속을 넘어 제도 강화까지

경찰은 ‘타면 착, 안전도 착’이라는 구호 아래 단속 구간에 경고 현수막을 설치하고,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지점엔 별도 표기를 통해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홍보는 ▲차량 탑승 직후 착용 ▲저속 사고 위험 ▲뒷좌석 중요성 ▲영업용 차량의 잘못된 관행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손해보험협회와 협력해 미착용 사고 시 과실을 높이는 방안까지 논의되고 있다.
의식 변화 없인 사고 반복된다

단속이나 벌금이 아닌, 생활 속 습관이 교통안전을 지키는 유일한 길이다.
1990년대 초반, 의무화만으로도 사망자가 감소했던 전례처럼, 지금도 안전벨트 착용은 가장 효과적인 생명 지키기 수단으로 평가된다.
개인의 실천이 결국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좌우하는 시대, 보험으로도 책임을 돌릴 수 없는 구조가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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