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나락 간 줄 알았는데.." 야구 역사에 남을 레전드 사건 터졌다

"완전 나락 간 줄 알았는데.." 야구 역사에 남을 레전드 사건 터졌다

2021년 한 건의 트레이드는 당시에는 단순한 베테랑과 유망주의 맞교환처럼 보였다.

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 두 선수 모두 2025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윈윈 트레이드’의 대표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2021년, 메츠-컵스 간의 운명적 트레이드

하비에르 바에즈는 2021년 시카고 컵스에서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되며 한 시즌을 임대 형태로 소화했다. 그 대가로 컵스가 받은 유망주가 바로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이었다.

당시만 해도 큰 기대를 받지 않았던 크로우-암스트롱은 마이너리그에서 빠르게 성장해, 2024년부터 메이저리그 주전 외야수로 자리잡았다. 이 트레이드는 메츠에는 실패로, 컵스에는 대성공으로 평가돼 왔다.

2025년, 두 선수 모두 각 리그 올스타 선발

2025년 현재, 바에즈는 타이거스 소속으로 AL 유격수 부문 팬 투표 1위를 기록하며 선발 출전이 확정됐다. 수비 능력은 여전히 리그 최상급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시즌 타율과 OPS도 평균 이상을 유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한편 크로우-암스트롱은 컵스의 리드오프 및 외야 수비 핵심으로 성장했고, 화려한 수비와 출루율로 NL 올스타 선발 외야수 자리를 거머쥐었다.

팬들 “이게 진짜 선수 맞트레이드의 정석”

팬들 사이에서는 “두 팀 모두 득을 봤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컵스 팬들은 크로우-암스트롱의 성장에 만족하고 있으며, 타이거스 팬들은 바에즈의 부활을 반기는 분위기다.

특히 한 트레이드의 주인공이 동시에 양 리그 올스타로 선발된 경우는 매우 드물어, 이번 사례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역사에서도 이례적인 장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올스타전이 만든 또 다른 드라마

2025년 MLB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6일 애틀랜타에서 열린다. 바에즈와 크로우-암스트롱은 각각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주전으로 출전해 직접 맞붙을 가능성도 있다.

4년 전엔 유니폼을 바꿔 입었던 두 선수, 이번에는 서로를 상대하는 입장에서 팬들 앞에 선다. 이 올스타전은 단순한 경기 이상으로, 야구가 만들어내는 드라마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다.